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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720) 국제약품 - (4) 기업뉴스

 

 

(002720) 국제약품 실적분석

 

(002720) 국제약품 뉴스보도

 

(002720) 국제약품 뉴스내용

국제약품 공기 청소기 '메디스틱 플러스' 출시

살균·소독·탈취 효과로 보건향상에 한 몫…홍콩 등에 해외수출도 계약

국제약품(대표 남태훈, 안재만)이 강력한 살균 · 소독 · 탈취 효과를 지닌 

공간 살균제 ‘메디스틱 플러스’를 지난 4월 1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일명 공기청소기(air cleaner)라고 불리는 ‘메디스틱 플러스(MEDISTICK PLUS)’는

인체에 무해한 24시간 친환경 공간 제균 소독 및 탈취제이다.

제품 내부의 앰플에 있는 아염소산소다 용액을 사용시에 부러뜨려 유리 앰플 외부의 반응물과 반응해

이산화염소를 발생시키는 원리로 제작됐다는 것. 이산화염소는 특별히 배합된 외부 폴리머의 기공을 통해 

인체에 무해한 발생량과 농도로 일정기간 매우 서서히 방출된다. 

이산화염소는 미국 FDA로 부터 과일이나 야채, 식품용기 세척에도 사용된 WHO 안전등급 A-1의

무발암 물질로 살균, 소독, 탈취 작용을 한다.

국내의 경우 1999년부터 먹는 물 살균 소독제로 허가(환경부 고시 제199-173)를 시작하여

과일, 채소, 육가공표면처리, 유기농산물의 가공보조제 등 여러 형태로 허가 되어있다.

 

‘메디스틱 플러스’는 ▲살균소독(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 등) ▲탈취(야채 및 화장실 냄새, 담배냄새) 

▲미세먼지 및 황사(강력한 산화력을 바탕으로 비소, 납, 수은 등 중금속과 반응하여 

인체에 해롭지 않은 물질로 변환)에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는 설명이다.

이에따라 ▲거실 및 방 ▲흡연실 ▲아이들 방 ▲입원실 ▲사무실 ▲냉장고 ▲신발장(무좀균제거) 

▲반려동물이 있는 집 ▲새집증후군 ▲환자의 방 ▲자동차 등에 두루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제약품 측은 "국내 주요 병·의원을 거래하는 업체를 선정해 감염병 주요 원인인 일부 세균 및 바이러스 억제를 

목적으로 원내 진료실, 병실, 검사실 등과 군 및 관공서에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콩과 우즈베키스탄에 수출계약이 체결되었으며, 미국,싱가폴을 포함한 해외 국가로의 

수출도 준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개인위생 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현재 생산되고 있는 

‘보건용 마스크(상품명, 메디마스크)’와 함께 국제약품의 매출에 큰 기여를 할 제품으로 자리 잡을지도 주목되고 있다.

 

국제약품, 더 나은 2020년이 되겠다

(제62기 정기 주총 개최…안석환 이사 재선임)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올해에도 새로운 경험과 도전을 통한 지속성장을 다짐했다.

3월 20일 오전 10시 국제약품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62기 주주총회에서 안재만 대표이사는 영업보고를 통해 

마스크 사업을 미래사업 부문으로 결정하여 과감한 투자를 한 결과회사매출과 국가 위기상황에서 

국민보건과 사회공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은 점안제와 고지혈증치료제 에제로바’ 정 등의 매출증대에 힘입어

전년 대비 2.3%증가 1,087억원영업이익은 56억원 달성했으나 당기순손실이49억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안재만 대표이사는 영업이익은 체질개선을 통한 원가 하락에 힘입어 87.8% 증가했으나

과거년도에 대한 법인세 추가납부로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국제약품은 ‘Experience New Kukje’라는 경영 키워드를 선정했는데 이는 

기업 이익을 위해 새로운 경험으로 도전하고 성장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날 영업보고서에서 국제약품은 그 동안 긍정적부정적 경험을 발판 삼아 올해는 

제품력강화(스위스 TRB사의 비스매드 점안액소염효소제 브리멜자임장용정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디토렌시럽 등

유통채널다각화(의약품의약외품화장품 판매처 확대▲CEO가 발로 뛰는 수출 활성화로 글로벌화 도전 

점안제 생산라인 완료 등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임기 만료된 안석환 이사를 재선임하는 한편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윤리경영을 위해 

최필성(공인회계사), 전정수(전정수세무회계사무소 대표이가원(주승엔지니어링 대표이사씨등 3명의 사외이사를 

신규 선임하고 이들 모두를 감사위원회 위원도 겸직토록 했다.

한편코로나19에서 안전한 주주총회를 위해 참석 주주들의 손 소독 및 발열검사와 함께 마스크 착용 여부를 확인하여 

입장을 유도하고주총을 전후해 국제약품 건물에 대한 대대적인 소독도 진행했다.

 

국제약품, 대구 이어 성남에도 마스크 지원

 (성남시청·분당제생병원에 마스크 6000장 전달)


국제약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연달아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국제약품은 지난 3일 대구·경북에 마스크 3만장을 전달한 데 이어 

최근에는 경기도 성남시청과 분당제생병원에 6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국제약품은 본사가 위치한 성남시에 3000장, 분당 제생병원에 3000장 등 총 6000장을 전달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정부에 공적마스크 생산량의 80%를 공급하고 남은 20% 생산량으로 

기존 판매처에 공급해 계약 물량을 감당하고 있다"며 

"마스크 여분을 확보하기 어렵지만 지역사회와 함께 하고 방역물품 부족에 시달리는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지원물품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남태훈 대표이사는 "넉넉할 때보다 어려울 때 하는 지원이 값지다"며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의료진의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소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제약품, 소염효소제 '브로멜자임장용정'출시

국제약품은 브로멜라인 성분의 소염효소제 ‘브로멜자임장용정’(브로멜라인)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브로멜자임장용정’은 외상 또는 수술 후 부종 및 염증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며 장용성 제제로 위산에 의해 

약효가 감소되는 것을 막아준다. 브로멜라인은 파인애플 줄기에서 추출한 단백질 분해 효소제로서, 

각종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 작용을 억제한다. 또 혈액 내 섬유소와 불순물을 분해해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키고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경감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브로멜라인 제제는 스트렙토키나제·스트렙토도르나제 함유제제의 적응증 축소로 인해 위축된 소염효소제제 

시장에 대체약물로 사용될 수 있는 주요 약제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브로멜자임장용정의 출시를 통해 

소염효소제 시장에서 국제약품 영역을 확대하는 계기가 돼 자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약품, 마스크 생산량 3배 늘려 24시간 가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국내는 물론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 보건용 마스크의 수요 부족이 빚어졌다. 

국제약품은 10일 “국민건강과 감염병 예방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으로 마스크 생산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직원들은 1일 2교대로 생산라인에서 24시간 제품생산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제약회사로는 유일하게 안산공장에 자체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국제약품은 2019년 3월부터 식약처 인증을 받은 KF94/KF80 제품 4종을 생산하고 있다. 

국제약품의 마스크는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자동생산시설에 생산 관리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전에는 하루 평균 2만장 정도의 생산으로 미세먼지와 황사를 대비한 마스크를 생산해왔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마스크 수요가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밀려드는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생산시설을 24시간 가동하며 일일 생산량을 최대치로 하고있지만 밀려드는 주문량을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귀띔했다. 

이미 5월까지 주문량이 꽉 찼으며, 중국·필리핀 등지에서도 마스크 수출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중국에서 특히 주문을 많이 하고 있으며, 필리핀 탈화산 폭발 이후에 주문이 늘어난 필리핀에서도 마스크 주문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안산공장에 보건마스크 생산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제조를 독려하기 위해 김영균 경인식약청장이 방문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남태훈 대표의 선견지명을 높이 사고 있다. 미세먼지가 심했던 2017년 남 대표는 국민보건위생을 위해 품질이 우수한 의약외품 마스크 생산을 제안했다. 회사 안팎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지만 미래를 내다보고 관계 임원들과의 협의와 설득을 통해 2019년 식약처 기준에 맞는 보건용 마스크 생산라인을 구축,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남 대표는 “국민보건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서 많은 주문이 밀려들고 있지만 소외계층을 위한 마스크 기부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약품, 보존제 없는 안구건조 치료제 '비스메드' 출시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이 스위스 TRB사의 '비스메드(VISMED)' 점안액을 

올해 1월부터 국내 시장에 독점 판매한다.

국제약품은 '비스메드' 점안액이 바이오 발효를 통한 고순도의 저장성 삼투압(150 mOsm) 히알우론산을 사용해 

건성안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비스메스는 천연 눈물 막에 존재하는 칼슘, 마그네슘, 칼륨, 이온 등을 함유해 편안한 점안감을 제공하고, 

시트르트산나트륨이 함유되어 있어 각막 석회화의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국제약품은 비스메드에 대해 ▲건성안의 징후와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 저장성 삼투압 히알우론산 사용 

▲국내 유일의 무방부제 다회용 히알우론산 나트륨 0.18% 제품으로, 모든 타입의 콘텍트렌즈(소프트/하드)에 사용 가능 

▲소프트 타입의 용기를 사용해 노인환자도 용이하게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국제약품 마케팅 담당자는 "첫 개봉 후 3개월간 무균상태가 유지된다"며 "동일 농도의 일회용 인공눈물 제품보다 

저렴한 약가로 소비자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약품, "당뇨병시장 입지 다진다"‥ 라인업 구축

(로수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 성분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크레비스정` 고용량 제품 출시) 

국제약품이 신제품 출시와 다양한 마케팅 전개를 통해 당뇨병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이 2일 로수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 성분의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크레비스정` 고용량 제품을 출시했다.

당뇨병치료제인 메트포르민 500mg/50mg에 이상지질혈증제 로수바스타틴 10mg/5mg을 복합한 것에

이번에 메트포르민 1,000mg 로수바스타틴 5mg/10/mg을 추가 5/1,000mg, 10/1,000mg을 추가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번 고용량 출시는 지난 10월 저용량 출시와 함께 고정 용량 복합제를 복용하는 환자 상태를 고려하여

맞춤형으로 조절 할 수 있도록 하며, 영업 현장에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다.

국제약품은 이와함께 당뇨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방 되는 메트포르민 성분의 글라비스 500mg와

1,000mg(출시예정) 뿐만 아니라 인슐린 감수성을 높이는 약제로 각광 받고 있는 글리타존계열의

국제피오글리타존(단일제, 복합제), 설포닐우레아계열의 다이메릴(단일제, 복합제), 탄수화물억제제의 

베글리스 등 다양한 라인업을 준비하며, 당뇨 사업을 적극 확장을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까지 동시 치료하도록 복합 치료제로의

치료법을 공략하면서, 의료진 대상 전국 심포지엄을 통해 국제약품의 당뇨 환자를 위한 치료 처방

트랜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제약품은 당뇨병 환자에서 많이 동반되는 이상지질혈증을 동시 치료하도록 공략하면서 복약

편의성을 높였다"며 "의료진 대상 전국 심포지엄을 통해 이상지질혈증·당뇨병 복합 치료제 처방 트렌드를

적극 알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002720) 국제약품 현재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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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이 무섭게 늘고 있다. 가계·기업 할 것 없이 3월 은행권 대출 증가폭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는 빚 내서 주식을 하느라, 기업은 코로나19 보릿고개를 버텨내느라 은행에 손을 벌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후 대전시 중구 기업은행 대전중앙로지점에서 소상공인 대출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은행 빚내서 주식투자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3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가계대출은 9조6000억원 증가해, 지난달(9조3000억원)에 이어 역대 최대 증가액을 경신했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전달보다는 소폭 줄었지만(7조8000억→6조3000억원)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12·16 대책 이후 서울 강남을 중심으로 한 고가아파트 거래는 줄었지만 9억원 이하의 수도권 아파트로 ‘풍선효과’가 나타난 영향이다.

은행 가계대출, 두달 연속 ‘역대 최대’ 기록. 그래픽

신용대출을 포함한 가계 기타대출 증가폭은 크게 늘었다(1조5000억→3조3000억원). 한국은행은 이를 빚내서 투자하려는 이른바 ‘빚투’ 수요로 해석했다. 한은 관계자는 “모니터링 결과 사업·생계 관련 가계대출 증가압력은 크지 않다”며 “3월 중 증권사 투자자예탁금이 11조9000억원 급증하는 등 주식투자자금 수요가 늘어난 게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막히자 대기업도 은행으로

기업대출은 증가세가 더 가파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 기업대출은 18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2009년 6월 통계 작성 이래 최대일 뿐 아니라, 종전 최대치(2014년 1월 10조9000억원)를 훨씬 웃돈다.

대기업의 은행대출은 지난달 10조7000억원이나 늘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회사채 시장이 얼어붙으면서 자금줄이 막히자 대기업들이 은행에 손을 벌렸기 때문이다. 실제 3월 중 회사채 시장은 5000억원 순상환(상환〉발행)을 기록했다.

은행 기업대출, 역대 최대 ‘폭증세’. 그래픽

중소기업 대출 역시 증가폭이 전달보다 껑충 뛰었다(5조3000억→8조원). 특히 중소기업 중 개인사업자의 대출 증가액이 크게 늘어난 점이 눈에 띈다(2조2000억→3조8000억원). 코로나19로 소비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자영업자들이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자금수요가 늘어난 데다, 정부가 정책 지원에 나서면서 증가규모가 상당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가계·기업대출의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수밖에 없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대출 수요는 갈수록 늘고 있어서다. 이미 정부 주도로 시중은행은 4월부터 소상공인(신용등급 1~3등급 대상) 초저금리 대출 3조5000억원 공급에 나섰다. 또 코로나19 피해를 본 중소기업·소상공인에 전 금융권이 6개월 이상 만기연장을 약속하기도 했다.

금융 시스템은 누가 지키나

이에 일부에서는 이러한 은행을 통한 경기 부양이 은행산업에 큰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우려한다. 서영수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 시중은행 자본여력은 선진국과 비교할 때 충분치 않다”며 “코로나19의 영향이 일시적이 아니라 장기화한다면 무리한 정책지원으로 금융회사의 자금조달 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 역시 코로나19로 인한 대출 부실화 위험을 근거로 한국 은행업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대기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은행이 대출을 쉽게 내줘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로 인한 연체율 증가도 예상돼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대출의 경우,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곳은 꼭 도와줘 연명시켜야겠지만, 평상시 체력이 약한 기업은 오히려 사전적 구조조정하는 것이 맞다”며 “건전한 금융시스템 유지를 위해서라도 꼭 긴급한 곳에만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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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개인 삶, 기업 경영, 정부 역할 다 바뀐다

코로나 임팩트…새로운 질서가 온다

재택근무·온라인 결혼·외출 2부제…상상이나 했겠나

키신저 "코로나 끝나도 세계는 과거와 달라질 것"

'새 시대의 승자'되려면 미래 변화 예민하게 살펴야

< “우리 부부 됐어요”…유튜브로 생중계한 온라인 결혼식 >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결혼식 등 예전에 없던 모습들이 등장하고 있다. KT는 코로나19로 결혼식을 갑자기 취소한 한 예비부부를 위해 지난 4일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유튜브 생방송 결혼식을 열었다. 신랑 신부가 생중계 시스템을 이용해 모니터에 나타난 부모와 하객들에게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지만 역사는 위기를 두려워하지 말 것을 가르치고 있다. 공포와 전율은 백신이 나오거나 치료제가 개발되면 종식될 것이다. 14세기의 흑사병(페스트), 1차 세계대전 직후의 스페인독감, 2009년 이후 신종플루 등과의 사투에서도 최종 승자는 인류였다.

우리의 절박한 관심은 코로나19가 바꿔놓을 세상이다. 그 새로운 세상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남을 것이냐다. 미국 국무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끝나도 세계는 그 이전과 전혀 같지 않을 것이며 코로나19가 세계질서를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도 “코로나19로 삶과 일에 대한 고정관념이 바뀌면 경제구조와 생활양식에도 큰 변화가 찾아올 것”으로 내다봤다.

돌이켜보면 모든 위기가 그랬다. 지금 같으면 상상조차 어려운 1970년대 유가 폭등(오일쇼크)은 세계 제조업의 동반 침체를 불러왔다. 그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한 것이 일본의 경소단박(輕小短薄)전략이었다. ‘더 가볍게, 더 작게, 더 짧게, 더 얇게’를 앞세워 에너지 효율을 높인 일본 제품은 20여 년간 세계 시장을 지배했다. 제너럴모터스 씨티은행 AIG 같은 거대 기업을 휘청거리게 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승자는 삼성과 애플이었다. 위기가 물러나자 스마트·모바일 제품의 새로운 수요가 폭발했기 때문이다. 이번엔 일본 기업들이 당할 차례였다. 기존 질서에 안주한 소니 마쓰시타 도시바 등은 일거에 2선으로 밀려났다.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질서가 도래할 것이라는 점은 자명하다. 누구도 그 윤곽은 정확하게 모른다. 하지만 대비하지 않으면 온전히 살아남을 수가 없다.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온라인 결혼식이나 ‘남녀 외출2부제’를 누가 상상이나 했겠나. 변화에 대한 탐색은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나아가야 한다. 마스크부터 그렇다. 간단한 재료에 만들기도 어렵지 않은 이 제품이 개인위생의 첨병으로 떠올랐다. 사람들의 손 씻는 습관, 식사와 대화 예절이 줄줄이 바뀌고 있다.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고, 모두의 행동이 바뀌면 공동체의 문화가 달라진다.

장년층은 젊은 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온라인·비대면 경제활동이 생각보다 훨씬 편리하고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재택근무든, 온라인 쇼핑이든 진입장벽이 한번 무너지면 바이러스처럼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것이다. 기업 경영자들은 이런 직원과 소비자를 어떻게 재조직해 생산성과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 아파트와 주택을 짓는 업체들은 기존 주거 개념에 사무실을 가미하는 새로운 공간 설계를 고민할 것이다. 더 안전한 세상에 대한 시민들의 요구가 정부의 역할과 정치체제에도 변화를 몰고 올 가능성이 높다. 재정지출의 원칙과 우선순위도 재정립될 것이다.

코로나19 이후의 변화와 기회를 탐색하는 일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이병태 KAIST 경영대 교수는 디지털 경제 가속화, 온라인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유통산업, 기업들의 공급망 다변화, 야외 스포츠 증가 등 14가지를 ‘코로나19가 가져올 변화’로 꼽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3월 28일자에서 17가지 변화를 예측했다.


전염병·전쟁이 바꾼 인류의 역사…이제 '빅체인지' 준비하자

코로나가 가져올 경제·산업 변화

< 페루에 등장한 '남녀 외출 2부제' > 지난 4일(현지시간) 페루 리마의 한 쇼핑몰 앞에 생필품을 사려는 여성들이 줄지어 서 있다. 페루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남녀가 번갈아가며 외출할 수 있는 '남녀 외출 2부제'를 시행 중이다.


4세기 중세 유럽의 봉건제 붕괴와 르네상스의 시작, 유럽의 남미 정복과 플랜테이션 농업의 등장, 미국에서의 자동차 대중화….

인류가 경험한 세계사적 사건들이다. 사람들의 삶과 경제, 산업을 바꾼(빅 체인지) 이 같은 사건의 이면에는 전염병의 대유행이 있었다.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유행)으로 발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시 우리 경제 및 사회를 크게 바꿔놓을 전망이다.


전염병은 어떻게 역사를 바꿨나

14세기 중반 유럽을 강타한 흑사병(페스트)으로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희생됐다. 학자별로는 사망자를 7500만 명에서 2억 명까지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인구 격감은 봉건 경제를 흔들었다. 농노가 줄자 땅은 남아돌고 인건비는 최대 10배까지 뛰었다. 영주는 파산하고 자작농들은 늘었다. 베네치아를 중심으로 상업을 통한 부의 축적이 늘면서 르네상스의 기반이 다져졌다. 정치적으론 왕과 정부의 힘이 강해졌다. 페스트 확산 차단을 막는 과정에서 검역과 여행증명서 발급이 시작됐고, 이는 행정력 강화 및 세금 징수 증대로 이어졌다.

16세기 중남미는 유럽의 침공을 받아 일순간에 몰락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총, 균, 쇠에서 “유럽인이 갖고 온 천연두로 중남미 원주민들이 최대 90%까지 사망했다”고 분석했다. 잉카제국에서는 황제와 후계자까지 모두 천연두 때문에 사망했다. 스페인은 노동력이 부족해지자 1500만 명의 흑인을 서아프리카에서 남미의 대규모 농장으로 이주시켰다. 중남미는 물론 동남아시아까지 확대된 플랜테이션(대농장)의 시작이다.

유럽의 남미 정복은 근대 교역 관계에도 큰 영향을 줬다. 남미에서 생산된 막대한 금과 은이 유럽으로 유입되며 통화 가치는 떨어지고, 그만큼 상품 가격이 높아져 공업생산을 통한 가치 축적이 쉬워진 것이다.

1차 세계대전 직후인 1918년 세계적으로 퍼져 5000만 명이 사망한 스페인독감 이후 세계사의 흐름은 바뀌었다. 마크 시글러 캘리포니아주립대 교수는 “스페인독감에 따른 노동력 감소가 자본 집약도 및 전체적인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져 1920년대 미국 경제 도약의 발판이 됐다”고 분석했다. 1차 세계대전 직전 헨리 포드가 컨베이어벨트 도입으로 자동차 대량생산(자동차혁명)에 성공하자, 1920년대 미국에서 여행이 보편화되고 경제가 급성장했다. 이는 이후 대공황의 씨앗으로 작용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엔 항공산업과 크루즈산업이 발전했다. 특히 ‘팍스 아메리카나’를 이룬 미국이 비행기와 유람선을 이용한 세계여행을 주도했다. 세계화는 이때부터 본격 시작됐다. 1990년대 후반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엔 인터넷 혁명이 벌어졌다. 누구나 인터넷과 이메일을 이용하면서 온라인이 경제의 새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선 자영업자가 많이 생겨나고 직장인에겐 토요일 근무가 폐지됐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엔 스마트폰이 나왔다. 이로 인해 모바일 혁명이 발생했다.


코로나19로 바뀌는 미래는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을 나타낼까. 문병로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는 “이미 나와 있지만 익숙하지 않거나 낡은 규제로 막혀 있던 기술의 상용화와 확산이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보기술(IT) 기업을 중심으로 일부 시도되고 있던 재택근무가 대표적이다. 가정의 사무실화와 이를 둘러싼 IT 인프라의 개선이 가속화할 전망이다. 온라인 교육과 원격 의료 도입도 탄력을 받아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료 및 바이오산업의 빠른 성장도 예상할 수 있다. 보건경제학 전문가인 홍석철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앞으로 계속 반복될 감염병 유행 대처에 실패하면 세계 경제 전반이 상당한 비용을 치르며 저성장에 접어들 수 있다”며 “공공 및 민간에서 관련 산업 투자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대규모 IT 인프라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시작된 언택트(비접촉) 경제의 영역 확장도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재난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업체들이 생활필수품과 재난물품을 공급하고 있다”며 “과거 적십자사의 역할을 아마존이 대체하는 시대가 열렸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개인과 데이터를 바라보는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고 있다. 사생활로 치부되던 개인 동선과 건강 정보가 전염병 대응 과정에서 중요한 공적 자원이 되고 있어서다. 문병순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정보를 어떻게 분석하고 활용하는지가 국가 및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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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키트 수출명단 빠진 씨젠...투자자 항의에 지각공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단키트 수출허가 취득업체 명단에 누락된 씨젠이 정부에 뒤늦게 명단 공개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출허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아 투자자의 문의가 빗발치자 지각 공개를 요청한 것이다.

5일 보건당국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보건복지부와 한국산업진흥원이 발표한 코로나 진단검사 관련 수출기업 명단에 국내 대표 진단키트 수출업체 씨젠이 누락돼 의문이 커졌다.

주식시장에서도 씨젠의 수출기업 명단 누락이 알려지면서 일대 혼란이 일었다. 주식 토론방에선 지난달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씨젠을 깜짝 방문한 것을 언급하면서 주가조작을 운운하는 글도 올라왔다. 급상승 이후 조정받던 주가는 지난 2일까지 하락 마감했다.

당초 공개한 27개 업체에 씨젠이 빠진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자 복지부는 공개에 동의한 기업만 발표했을 뿐 공개되지 않은 수출기업도 상당수 있다고 해명하고 보도자료도 수정 발표했다. 그러면서 씨젠 측은 명단 공개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씨젠의 입장은 온도차가 있다. 명단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고 공개에 동의하지 않은 직원도 찾을 수 없다는 설명이다. 씨젠 관계자는 "뒤늦게 투자자 문의가 많아 확인해보니 수출명단에 누락돼 있었다"며 "내부에서 누가 정부 관계자와 통화해 공개하지 말라고 주문했는지 밝히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 명단에 들어있다고 홍보가 되거나 하는 단계는 아니지 않느냐"며 "진단키트 생산·수출에 전 사원이 매달리다보니 발생한 해프닝"이라고 말했다.

반면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문 대통령의 방문 등 K바이오의 상징성이 있는 씨젠을 진단키트 수출기업 명단에 포함시키려 노력했지만 기업에서 거부해 공개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정보시스템에는 기업 담당자 연락처 등을 확인할 수 있어 기업의 동의가 있어야만 정보공개를 할 수 있다.

진흥원 관계자는 진단키트 수출기업에 피해가 될 수 있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수출기업 공개요청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씨젠의 입장에 대해선 "통화내역 조회하면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개된 진단키트 수출기업은 종전 27곳보다 2곳 늘어난 29곳으로 집계됐다. 씨젠을 비롯해 PCR 방식의 진단키트를 수출하는 다우진유전자연구소와 팍스젠바이오 3곳이 추가됐고, 역시 진단키트 관련 회사인 젠바디가 연락 두절로 명단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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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힌드라 "5000억 안돼, 400억만"…쌍용차 다시 생존위기

이사회 결정...쌍용차 경영진 진의 파악에 주력

<적자 누적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회생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1월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DB산업은행에 들어서고 있다.>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려온 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 그룹마저 사실상 신규 투자 계획을 접으면서 9년만에 다시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로 몰렸다.

마힌드라 그룹의 자동차 부문 계열사인 마힌드라 & 마힌드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이사회를 열고 쌍용차 노사가 요청한 5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본금에 대해 투입할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따른 현금흐름을 고려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인도의 경우 현재 21일간 전면 봉쇄(lockdown)라는 유례없는 조치가 내려진 상태다.

앞서 마힌드라 그룹은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5000억 중 2300억원을 직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마힌드라 이사회는 대신 쌍용차가 자금 마련 대안을 찾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3개월간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만 승인했다.

마힌드라 측은 "쌍용차와 쌍용차 임직원들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9년간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노조의 노고에도 감사하고 있다"며 "노조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불운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의 규모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마지막으로 기대를 걸었던 마힌드라의 이같은 결정에 충격을 받은 모습이다. 주말인 4일 예병태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회사로 출근해 마힌드라 이사회 결정의 진의를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이사회 결정 내용을 확인한 후 회사 입장을 정리해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힌드라 그룹의 신규 투자 계획이 철회되면서 쌍용차가 이를 지렛대로 KDB산업은행측에 요청하려던 자금 지원도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쌍용차는 산은에서 약 1900억원을 빌린 상태이며, 이중 900억원은 올 7월에 만기가 돌아온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지원을 끌어내기 위한 전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글로벌 자동차 업황 부진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모기업마저 흔들릴 경우 쌍용차의 생존을 장담할 수 없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쌍용차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2819억원에 달해 전년(642억원)보다 적자폭이 339% 늘었다. 올해도 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치면서 판매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내수·수출 총 판매량은 934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2% 줄었다.

쌍용차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유럽산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기도 평택공장 생산라인에 따라 1주일에 1~2일 정도 돌아가면서 순환 휴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상여금 반납 등 경영 정상화 쇄신안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어제 印서 특별이사회 개최

2,300억원 지원 없던일로

쌍용차에 자구안 마련 요구

쌍용자동차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쌍용차(003620)에게 독자생존을 주문했다.

마힌드라그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유동성 위기 우려로 기존에 추진했던 2,300억원 지원방안을 백지화했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생존 절벽’에 내몰리게 됐다.
마힌드라그룹은 3일(현지시간) 특별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마힌드라 이사회는 “현재 현금흐름과 예상 현금흐름을 고려해 마힌드라가 쌍용차에 신규 자본을 투입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며 “쌍용차에 자금을 마련할 대안을 찾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올 초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한국을 방문해 2,3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철회한 것이다. 당시 고엔카 사장은 “향후 쌍용차 회생에 필요한 자금 5,000억원 중 마힌드라가 2,300억원을 지급할 테니 국책은행에서 나머지 비용을 조달해달라”고 요청했었다.

마힌드라는 이 같은 판단의 이유로 코로나19를 꼽았다. 이사회는 “인도의 경우 현재 21일 간의 전면 봉쇄라는 유례없는 조치가 내려졌다”며 “자본분배 기준을 더욱 강화해 위기 상황과 그 이후에도 마힌드라가 견실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사회는 마힌드라 경영진에 쌍용차가 대안을 모색하는 동안 사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향후 3개월 동안 최대 400억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고려하도록 승인했다. 더불어 쌍용차 경영진이 새로운 투자자를 물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마힌드라측은 이어 “9년간 원활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협력해준 노조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쌍용차 노조가 코로나19로 촉발된 불운하고 예기치 못한 위기의 규모를 이해하고,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회생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모기업 마힌드라가 자금지원을 끊고 독자생존을 요구함에 따라 생존 자체가 위험에 처하게 됐다. 당장 산업은행으로부터 받은 대출잔액 만기가 오는 7월 900억원이 돌아온다. 3개월 내 산업은행의 지급유예 등의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부도를 피할 길이 없다. 산업은행은 모기업이 지원이 선행해야 지원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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