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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나먼 '반도체 자립' 꿈…중국 20조원대 프로젝트 좌초

HSMC, 남은 직원 240여명 모두에 사직 요구…청산으로 갈 듯

중국 반도체 굴기 (PG)

투자 계획이 20조원대에 달했던 중국의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가 청산 절차로 가고 있다.

중국이 자국의 가장 큰 약점 중 하나인 반도체 외부 의존 문제를 해결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강한 의지만 갖고서는 '반도체 자립'이라는 꿈을 이루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준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우한훙신반도체제조(HSMC)는 최근 240여명의 전 임직원에게 회사의 재가동 계획이 없다면서 퇴사를 요구했다.

이 회사는 7나노미터(㎚) 이하 최첨단 미세공정이 적용된 시스템 반도체를 제작을 목표로 2017년 우한에서 설립됐다.

우한시의 중대 프로젝트로 지정된 이 회사에 투자됐거나 투자될 자금은 총 1천280억 위안(약 22조원)에 달했다.

특히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로 성장한 대만 TSMC의 최고 기술자였던 장상이(蔣尙義)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해 반도체 업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사업 초기 단계부터 자금난에 봉착하면서 사업이 표류하기 시작했고 채권자들에게 토지가 압류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회생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CEO 장상이도 짧은 HSMC 시절을 '악몽'이라고 묘사하면서 중국 최대 파운드리 업체 SMIC(中芯國際·중신궈지)로 옮겼다.

우한시 정부가 작년 이 회사를 직접 인수하면서 회생 가능성이 잠시 거론되기도 했지만 결국 이번 해고 통보를 계기로 청산 수순으로 갈 가능성이 커졌다.

SCMP는 "이 프로젝트 실패는 반도체 자립을 실현하려는 중국의 야망이 좌절된 가장 최근의 사례"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5세대 이동통신(5G),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무인기 등 여러 첨단 기술 분야에서 약진 현상이 두드러지지만 반도체 산업만큼은 다른 선진국들보다 많이 뒤처진 편이다.

반도체 칩 조달을 원천 차단한 미국의 화웨이(華爲) 제재는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얼마나 큰 약점을 가졌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중국에도 SMIC나 메모리 반도체를 만드는 칭화유니그룹(淸華紫光) 계열사인 YMTC(長江存儲·창장춘추) 같은 기업이 일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이들 업체가 만드는 제품은 선진 제품 수준과는 거리가 멀고 생산량 역시 세계 시장 규모와 대비했을 때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

중국의 2020년 반도체 수입액은 전년보다 14.6% 증가한 3천500억 달러 규모였다. 이는 2020년 중국 전체 수입액의 13%를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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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고체전지 ‘차세대 배터리’ 다가온다…韓日 각축

- 삼성SDI vs 도요타 대결구도…생태계 조성 필수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주요국이 ‘내연기관차 지우기’에 나선 가운데 관련 업계에서도 동참하는 덕분이다. 배터리가 주목받으면서 차세대 제품으로 꼽히는 전고체전지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등 배터리 강국에서는 준비가 한창이다.


업계에 따르면 한국은 삼성SDI, 일본은 도요타를 중심으로 전고체전지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 등도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대세는 리튬이온배터리다.

4대 핵심요소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전해질은 리튬이온을 옮기는 역할을 한다. 문제는 안정성이다. 액체 전해질의 온도 변화로 인한 팽창, 외부 충격에 따른 누수 등으로 폭발이 일어날 수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다수 발생한 만큼 업계의 가장 큰 고민이다.

전고체전지는 고체 전해질을 쓴다. 이렇게 되면 구조상 충격, 훼손 등에 강해진다. 전해질이 일부 손상되더라도 배터리가 정상적으로 작동한다는 의미다. 에너지밀도 부분에서도 유리하다. 에너지밀도가 향상되면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액체 전해질을 사용하기 위해 안정성 물질을 투입하는 데 이를 줄이고 양극 음극을 더 넣을 수 있다. 위험은 낮추고 성능은 높이는 배터리인 셈이다.

전고체전지는 충전 속도도 더 빠르다. 1회 충전에 800킬로미터(km) 주행, 1000회 이상 재충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이 가장 앞선 것으로 보고 있다. 10년 이상 연구 중인 도요타는 파나소닉과 손을 잡고 상용화에 다가서고 있다. 해당 사업에 18조원 이상을 투자했다. 이들 연합은 전 세계 전고체전지 관련 특허 40%를 확보한 상태다. 이르면 연내 전고체전지를 탑재한 차량을 공개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이 선두주자다. 지난해 3월 삼성종합기술원이 전고체전지 원천기술을 공개했고 삼성SDI는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과 논의를 진행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공동으로 선행배터리연구소를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상용화까지는 수년이 남은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보다 이른 시점에 제품을 내놓기 위해 노력 중이다.

미래컴퍼니 씨아이에스 디에이치 등은 국내 장비사들은 전고체전지 생산라인을 구축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3사는 업무협약(MOU)을 맺고 각각 ▲공정 최적화 및 불량 검출 장비 ▲양-음극판 합착 장비 ▲일정 크기로 자르는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다. 장비가 갖춰지면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제조사도 생산라인 확보가 용이해질 전망이다.

중국 CATL은 베이징자동차 등 자국 업체와 개발을 시작했다. 폭스바겐은 퀀텀스케이프, BMW는 솔리드파워와 협력하고 있다. 오는 2025년 이후 전고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전지가 차세대 배터리로 거듭날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면서도 “가능성은 제일 큰 만큼 업체마다 상용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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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10) LG화학·SK이노베이션 ‘배터리 전쟁 2라운드’ 합의금 3조 vs 1000억...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이달 10일(미국 시각)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약칭 SKI)의 전기차 배터리 영업비밀(trade secrets) 침해 소송 최종 판결에서 LG의 손을 들어줬다. SKI의 영업비밀 침해를 인정하고 ‘향후 10년간 SKI의 미국내 배터리 수입·판매 및 유통 전면 금지 결정’을 내린 것이다. ·

이날로부터 60일간의 대통령 판결 검토(presidential review) 기간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는다면, 이번 판결은 즉각 발효돼 폭스바겐과 포드와의 계약물량 공급(각 2년, 4년)을 제외한 SKI 제품의 미국내 생산과 수입이 불가능해진다. ·

이런 사태를 막으려면 이 기간 안에 영업비밀 침해 배상금을 포함해 양사가 전면 합의하는 게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두 회사는 판결 후 2주일이 지난 25일 현재까지 상당한 입장 차이를 보이며 맞서고 있다.

서울 여의도와 종로에 각각 있는 LG그룹 본사와 SK 본사 건물 모습

LG에너지솔루션(약칭 LGES)은 3조원 이상을 요구하는 반면, SK이노베이션은 1000억원대의 자회사 지분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SK의 한 임원은 “지난해 배터리 사업에서 5000억원 적자를 낸 회사에 3조원을 요구하는 것은 ‘배터리 사업을 중단하라는 얘기’나 마찬가지”라며 “사실상 협박하는 LG의 일방적인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SK가 사실상 LG의 영업비밀 가치를 1원도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나오고 있다”며 “30여년간 공들여 쌓은 LG의 영업비밀을 탈취하는 범죄 행위로 수십 조원을 수주한 SK가 가해자로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정성있게 협의에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사 간의 공방을 5개 키워드를 중심으로 짚어본다.

◇① SK와 LG 주장 무엇이 다른가?

SK이노베이션측은 “3조원의 배상금은 우리가 앞으로 20년 이상 벌어야 하는 돈이다. 아직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한 우리는 내년(2022년)에야 겨우 소폭 흑자를 낼까말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LG가 태도를 전향적으로 바꾸지 않는다면, 대통령 거부권 시한 종료 후 연방항소법원 항소(抗訴) 같은 카드를 활용해 장기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LGES측은 이에 대해 “LG로부터 탈취한 영업비밀을 사용하여 2017년 이후 SKI가 수주한 금액인 약 60조원과 미래 수주 예상금액을 보수적으로 예측해도 수십조원 이상 수주를 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징벌적 배상액을 제외한 수조원대의 배상액은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맞서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2021년 2월10일 LG에너지솔루션(과거 LG화학의 배터리 사업 부문)과 SK이노베이션 간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관련 최종 판결문 일부로, ITC가 'SK이노베이션 배터리와 부품 등에 대해 미국 내 수입과 판매, 유통, 마케팅 등 10년 금지'를 명령한 내용이다.

미국 연방비밀보호법(DTSA)은 영업기밀을 탈취당한 기업이 가해(加害) 기업의 과거 수주 금액과 향후 수주로 얻을 미래 이익, 그리고 이로 인해 입은 피해 등을 종합해 합의 배상금을 요구할 수 있도록 인정하고 있다.

일각에선 양사가 합의없이 민사소송에 갈 경우, 손해액의 최대 2배까지 부과할 수 있는 징벌적 손해배상액과 변호사 비용 배상이 추가돼 SKI가 9조원 이상을 부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Credit Suisse)는 이달 11일자 보고서에서 “양사간의 합의금이 적어도 5조원 이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② SK는 조 단위 배상 능력 안 되나?

“적자 회사로서 3조원대 배상금은 불가능하다”는 SKI의 주장은 어느 정도 타당할까. 현재 3조원을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는 SKI는 앞으로 최대 6조원까지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고 공언한 상태이다. 또 2025년 182조원 규모(IHS 마켓 조사 기준)로 성장할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0%(약 18조원)를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워놓고 있다.

주목되는 것은 두 가지이다. 먼저 1995년부터 배터리 연구개발을 시작한 LG에너지솔루션(약칭 LGES)도 이후 2020년 2분기까지 25년간 연속 적자(赤字)를 내면서 수십조원의 투자를 해왔다. LGES는 지난해(2020년) 처음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흑자를 냈다.

LG와 SK간의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소송 일지 및 해당 기업 비교

다른 하나는 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지분 매각과 기업 상장(IPO)을 통해 올 상반기에만 5조원 정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다. SKI의 자회사인 SK루브리컨츠는 다음달 26일 지분 100% 중 49% 매각을 통해 2조원 안팎의 자금을 확보하며, 다른 계열사인 SK종합화학도 지분 49% 매각을 추진 중인데 여기서 3조원대 현금이 가능하다. 상장예비심사가 진행 중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가 상장하면 최소 1조원의 현금을 마련할 수 있다.

SKI는 올 1월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상반기 중 윤활기유 사업 지분 매각, 페루 광구 매각 등으로 2조~3조원의 현금성 자산 확보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LG와 합의하려는 ‘의지’만 있다면 ‘자금’은 큰 문제가 안 된다는 게 재계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LG 관계자는 “SKI와 배상금액 총액에 대한 합의만 되면 현금, 현물, 로열티, 지분 등 다양한 방식이 가능하며 배상금을 다년(多年)간 분할 지급하는 방안도 수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③ITC의 영업비밀 침해 판결, 다른 합의 사례는?

올해 1월 미국 일리노이주 북부 연방지방법원은 미국 모토로라솔루션의 연구개발(R&D) 직원 3명이 중국 하이테라커뮤니케이션에 이직해 무전기(DMR·Digital Mobile Radio) 관련 영업비밀을 탈취해 손해를 끼친 혐의에 대해 약 4억1000만달러(약 4500억원)의 손해배상 판결을 내렸다.

2018년 38억달러이던 DMR 세계 시장 규모는 2025년 75억달러로 성장이 예상된다. 이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미국 해당 법원은 부당이익(1억3500만달러)의 200%에 해당하는 징벌적 손해배상(2억7200만달러)을 적용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재계 관계자는 “DMR 시장 규모가 전기차 배터리 세계 시장과 비교해 10분의 1에 불과하고 영업비밀을 탈취한 전직(轉職)자도 3명 뿐임을 감안할 때, SK와 LG간의 영업 비밀 침해 보상금액을 가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SK는 지금까지 100여명의 LG 인력을 빼내간 것으로 전해진다.

미국 ITC는 2020년 12월16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나보타'(미국 제품명 주보)가 불공정 무역관행 제재 규정을 위반한 제품"이라며 '21개월간 미국 내 수입 금지'를 명령하는 최종 판결을 내렸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메디톡스 빌딩과 대웅제약 본사 모습

작년 12월 중순 미국 ITC가 한국 기업인 메디톡스와 대웅제약간 보톡스 소송에서 대웅제약의 영업비밀 침해 판정을 내린 후, 두 회사가 최근 합의한 내용도 눈길을 끈다.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메디톡스에 현금(3500만달러)과 2032년까지 판매 금액에 대한 로열티 지급, 파트너사인 에볼루스 지분(16.7%) 제공 등으로 합의했다.

바이오제약업계에서는 전체 배상금액 규모를 3000억~4000억원으로 추정한다. 이에 따라 대웅제약의 미국내 제품 판매도 곧 재개된다. 특히 대웅제약의 파트너사인 에볼루스는 2019년 996억원 적자, 2020년 3분기까지 577억원의 적자를 냈다. ITC가 명령한 수입 금지 기간(21개월)이 짧은데도 에볼루스가 이렇게 합의한 것은, 미래 수익 창출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보톡스 세계 시장 규모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10% 수준이다.

◇④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행사할까?

SK이노베이션이 기대하는 반전(反轉) 카드 중 하나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이 ITC 최종 판결에 거부권을 행사하는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ITC가 결정한 수입 금지 조치가 해제돼 SK로선 큰 호재(好材)가 된다.

통계적으로 봤을 때 그 가능성은 낮다. 1916년 ITC 설립후 ‘영업비밀 침해’ 건에 대해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쓴 사례가 전무(全無)하기 때문이다. SK 관계자는 그러나 “전기차 배터리가 친(親)환경을 중시하는 바이든 정부에서 국가 전략 품목으로 거론되는데다가, SK의 조지아 배터리 공장이 문 닫으면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거부권이 행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다른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미국 연방 정부와 조지아주 정부는 현지 배터리 제조공장을 최대한 늘리고 지키려 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1년 2월19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캘러머주에 있는 화이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장을 둘러본 뒤 연설하고 있다.

하지만 영국의 유력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이달 16일 바이든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과 관련, “ITC 판결을 뒤집기 위한 근거는 희박하다”며 “SK이노베이션이 만약 조지아주 공장에 투자를 지속할 수 없다면, 해당 공장에 새로운 투자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FT는 또 “(SK가 주장하는) 2600개의 일자리가 아직 만들어진 것도 아니고 현재까지 창출된 일자리는 300여개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손승우 중앙대 교수(산업보안학)는 “ITC가 폭스바겐과 포드 등 미국 내 공장에서 공급하는 경우에 한해 ‘공익(public)’을 명분으로 SKI에 각각 2년, 4년 동안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유예기간을 주었기 때문에 대통령이 다시 공익을 이유로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은 더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➄ 시간은··LG와 SK, 어느 쪽 편인가?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아 ITC 판결 효력이 발생하면, SK이노베이션은 연방고등법원에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연방고등법원 판결이 나온 뒤 델라웨어 연방법원 민사 소송으로 넘어가는데, 이 과정만 짧으면 1년, 길면 2~3년으로 예상된다.

SK 관계자는 “LG측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성실하게 협상에 나서라’고 하지만 혐의를 인정하는 순간 범죄 기업으로 낙인이 찍힌다”며 “LG의 주장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는 없다”고 했다.

미국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착공식 모습

그러나 항소에서 패소한다면, 델라웨어 민사 소송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액과 법정 소송 비용까지 추가돼 SK가 내야할 배상금이 7조~8조원 이상으로 불어나게 된다. 2010년 이후 ITC 최종 판결에서 수입금지 명령이 내려진 영업비밀 침해 소송은 총 6건이다. 이 중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진행한 5건 가운데 결과가 뒤집힌 사례는 한 건도 없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이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소송 장기화를 빌미로 SKI에 대한 공급사 계약을 바꿀 수 있다”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LG가 SK이노베이션의 주력 시장 중 하나인 유럽에서도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망한다.

홍대순 글로벌전략정책연구원장은 “양사가 조속한 합의에 실패할 경우, 강력한 정부 지원을 등에 업고 공격적인 해외 수주 활동을 하는 CATL 등 중국 배터리 기업들이 어부지리(漁父之利)를 챙길 가능성이 높다”며 “LG와 SK가 지혜롭게 접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주 중 ITC가 SK이노베이션의 패소 사유를 구체적으로 명시한 최종 판결 전문(全文)이 공개되면 양사간의 협상이 어떤 형태로든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재계에서는 국내 대기업 서열 3위와 4위인 SK와 LG간의 초대형 해외 소송을 통해 그동안 국내에서 간과된 영업비밀의 가치와 중요성이 부각돼 중국 기업으로의 인력 및 기술 유출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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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720) 카카오 - 주식 액면분할…'제2의 네이버' 기대?

소액주주 접근성↑

카카오 사옥

카카오가 25일 주식을 액면분할 하기로 결정하면서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린다.

이날 카카오는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천870만4천620주에서 4억4천352만3천100주로 늘어난다.

카카오는 이번 분할에 대해 "주당 주가를 낮춰 보다 다양한 시장 참여자들이 카카오에 투자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소액주주들의 접근성이 개선되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서 네이버 또한 2018 10월 주식 1주를 5주로 쪼개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바 있다. 이로써 70만원대에 달하던 주가는 13만원대로 낮아졌다. 네이버의 최근 종가는 38만3천원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2018년 5월 4일 액면분할로 분할 직전 265만원이던 주가가 5만3천원으로 낮아지면서 소액주주 수도 대폭 늘었다.

삼성전자 지분을 1% 이하로 보유한 소액주주는 액면분할을 시행하기 전인 2018년 3월 31일 기준 24만1천414명에서 작년 6월 30 145만4천373명으로 5배 늘었다.

삼성전자 주가는 액면분할을 단행한 2018년 5월 4일부터 최근까지 60.94% 상승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로 실적 등에 있어서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도 "개인 투자자의 입장에서 50만원에 가까운 (카카오) 주가가 부담될 수 있었는데 그런 부분을 완화할 수 있어 거래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카카오의 경우 김범수 이사회 의장 등 최대주주가 지난달 19일 기준으로 약 2천2백51만여주(25.42%)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24일 현재 3천42만여주(34.3%)를 보유 중이다. 발행 주식 수에서 이들을 뺀 나머지 주식 수는 3천567만여주다.

카카오 신주는 오는 4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4월 1214일에는 거래가 정지된다.

카카오는 내달 29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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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5270) 웨이브일렉트로 - (1) 회사소개 & 사업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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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용 전력증폭기와 RRH, 무선 통신 시스템의 RF 송신부의 핵심모듈을 공급하는 전문업체.
  • 전방산업은 신규 통신서비스에 따른 수요 외에 기존 시스템에 대한 유지보수 수요가 존재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연속적인 수요가 형성되는 강점을 지님.
  • 신규사업으로 OLED 디스플레이 패널 증착용 MASK 및 정밀타격제품의 핵심부품인 유도무기 신호처리장치 등 방산사업 등이 있음.

 

회사소개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1999년 설립 이후 업계에 혁신을 일으켜 왔습니다.

① 무선통신 사업에서는 4차 산업의 핵심 부품인 이동통신 기지국, 중계기용 전력증폭기 및 핵심 모듈을 공급하고 있고
② 방위 사업에서는 정밀 타격용 유도무기체계의 핵심 부품인 탐색기 및 유도조정 장치 등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으며
③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는 차세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OLED) 구현에 필요한 소모성 핵심 부품을 개발 중에 있습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끊임없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 있으며, 압도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CEO인사말

대표이사 박 천 석

안녕하십니까?
대표이사 박천석입니다.

웨이브일렉트로닉스를 방문해 주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최근 사업 환경은 기술의 진보 등으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우리 회사는 1999년 설립되어 이동통신산업의 발전과 함께 성장하여 지난 2007년 9월 코스닥 시장의 상장을 이루어냈습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고, 방산사업 및 OLED 등 사업 영역을 다각화 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어내고 있습니다.

특히 OLED 사업에 있어선 세상에 없는 상상 속 제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임직원 모두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축적한 압도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술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웨이브일렉트로닉스를 함께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회사연혁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기술에 도전하는 ㈜웨이브일렉트로닉스

 

회사비전

VISION

변화와 혁신을 바탕으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여 각 사업에서의 독점적인 지위창출

핵심가치

도전열정 도전과 열정을 바탕으로 창의적 사고를 발휘해 깊이 있는 R&D 리더십을 확보한다.

신뢰소통 직원, 고객, 주주, 협력사와 신뢰와 소통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

역량강화 지속적인 자기개발과 혁신적 사고를 통해 능력을 신장시켜 개인과 회사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한다.

 

조직구조

 

기업문화

우리 회사의 강점 ㈜웨이브일렉트로닉스의 기업문화

Communication

㈜웨이브일렉트로닉스가 추구하는 기업이념은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와 ‘인간존중’이라는 기본 가치관의 달성입니다.
이를 위하여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고객의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고객으로부터 확고한 신뢰를 확보하겠습니다.
또한 임직원 개개인의 능력과 가치를 존중하고, 업적과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대우하여 한 사람 한 사람의 창의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업무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Partnership

회사의 가치와 성과는 당사의 직원과 고객, 주주, 그리고 협력관계에 있는 회사들과 함께 성장하고 상생협력을 도모하는 것이 우리 회사가 추구하는 파트너쉽입니다.
항상 고객과 함께 생각하고, 고객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내.외 다양한 기술과 제품, 서비스와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하겠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나아가 해외시장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을 지속하겠습니다.

 

고객사

통신 사업

방산 사업

OLED 사업

사업영역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웨이브일렉트로닉스


통신
무선기지국, 중계기용 앰프, 필터 등 주요 부품 및 시스템과 IoT 모듈 및 종합 솔루션

방산
정밀 타격용 유도무기체계 핵심부품 (탐색기, 유도조정장치 및 점검장비 등)

OLED
전주도금방식을 이용한 OLED 증착용 마스크 FMM(Fine Metal Mask)

 

1. 통신사업

AMP 및 FILTER

RF 시스템에 장착되어 Low Power의 RF 신호를 High Power의 RF 신호로 증폭하여 안테나에 공급하는 RF 전력증폭기

LDMOS FET / GaN HEMT을 포함한 증폭용 소자로 증폭기를 구현하고, APD/DPD 등의 선형화기 사용 및 진일보한
DOHERTY 방식 설계 기술을 확보하여 광대역, 고효율의 증폭기 설계 기술을 구현.

Application: CDMA, WCDMA, LTE, 5GFeatures & Functions

  • Wide range frequency covering
  • Wide range power output from low to high
  • Wide bandwidth & high efficiency design
  • Compact size design
  • Temperature monitoring
  • VSWR Alarm
  • Over temperature alarm & Shutdown
  • Over power alarm & Shutdown
  • Forward/Reverse monitoring
  • etc

5G AMP

  • 5G PAU for 5G NR Repeater system
  • AMP and LNA integrated
  • DPD linearization

 

5G FILTER

 

LTE 대표모델

 

WCDMA 대표모델

 

WCDMA 일반모델

 

CDMA 대표모델

CDMA 일반모델

 

기지국 Amp

Digital Predistortion Amplifiers

Analog Amplifiers

RF Tranceiver Unit

 

RF시스템

 

IoT 솔루션

LTE Camera

 

LTE Router

 

LTE Module

 

Wi-SUN(Moduel/Gateway)

 

Network 시스템

 

2. 방산사업

정밀 타격용 유도무기체계 핵심부품
탐색기 및 점검장비의 원천기술력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사업 개요

㈜웨이브일렉트로닉스는 2015년 방산사업에 진출하여 영상신호처리장치 및 점검장비 개발이란 목적 아래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는 핵심연구인력들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하여 최상의 성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선도업체로 자리매김하며, 궁극적으로는 국가방위산업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공급품

영상신호처리장치 분야에서는 다양한 CPU 보드와 Embedded Software를 개발하고 있으며,고성능 대용량 FPGA를 활용하여 영상신호 전처리와 영상압축 기능을 담당하는 영상신호처리기 및 영상신호처리 알고리즘을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점검장비 분야에서는 각종 방위산업 장치들에 대한 자동화된 점검장비 및 고성능의 디지털 영상수신 장비 등을
개발 공급하고 있습니다.

적용분야

현궁, 해궁, 비궁, 130mm , 각종 점검장비

신규 개발 품목

유도조종장치, BLDC 모터구동 제어보드

주요 생산제품

탐색기용 신호처리장치

유도조종장치

본 제품의 이미지는 “방위산업 기술보호법”에 의거 공개가 불가함을 알려드립니다.

 

3. OLED사업

전주 도금 방식을 이용한 OLED 증착용 마스크
FMM(Fine Metal Mask)

고해상도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패널 구현을 위한 소모성 핵심 부품

OLED 증착 공정

FMM 형상도

※ QHD 기준 약 1,500~2,000만개

FMM 거치 형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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