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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9320) 쎄트렉아이 -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인공위성 벤처 '무보수 이사'로 뛴다

쎄트렉아이, 등기임원 추천 결의…앞서 한화에어로가 지분 30% 인수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국내 인공위성 벤처기업인 쎄트렉아이에서 무보수 등기 이사로 활동한다. 기업을 경영하는 '감독'이 아닌, 인공위성 신기술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뛰는 '선수'가 되겠다고도 강조했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쎄트렉아이는 이날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동관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을 결의했다. 이 회사는 김 사장 외에도 신현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김승모 한화 방산부문 대표도 무보수 비상무이사로 추천했다.

박성동 쎄트렉아이 이사회 의장은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가 절실한 과제여서 한화 측에 제안했다"며 "김 사장이 조건 없이 수락해 이사회에서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

국내 인공위성 벤처기업 쎄트렉아이가 22일 개최한 이사회에서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에 대한 등기임원 추천을 결의했다. (한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지난 1999년 설립한 쎄트렉아이는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13일 이 회사의 지분 30%를 인수했다.

항공우주업계는 쎄트렉아이의 기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과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해마다 다보스를 찾은 김 사장은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이러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화솔루션은 미국·영국·독일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1위로 올라섰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모듈 35만장을 설치했다.

쎄트릭아이 측은 "당사는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가 필요하고, 이 점이 김동관 사장과 손을 잡고자 했던 이유"라며 "세계 시장에 쎄트렉아이를 어필하기 위해선 김 사장의 이름을 앞세우는 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위성. 사진=쎄트릭아이

이어 "전기차를 만드는 테슬라와 위성을 만들어 쏘는 스페이스X의 경영자도 한 사람"이라며 "항공우주 분야를 비롯한 미래 먹거리 산업들은 서로 맞닿아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이끌면서 만들어온 김 사장의 네트워크가 항공우주사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이 쎄트릭아이에서 무보수 이사로 활동하는 이유에도 관심이 모인다. 한화 측은 "기존 경영진의 독자 경영을 보장하면서 기술의 세계 진출을 돕는 역할을 맡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도 쎄트릭아이의 무보수 이사직을 수락하면서 "당장의 돈벌이가 아닌, 미래를 함께하겠다는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항공우주사업 경영의 첫 번째 덕목은 사회적 책임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자리를 따지지 않고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가서 무슨 역할이든 하겠다"고 덧붙였다.

 

항공우주업계에선 쎄트렉아이의 기술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자금, 여기에 김동관 사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더해진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지난 2010년부터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다보스를 찾았다. 10년 동안 현장에서 20여개국 관료, 세계적 기업 CEO들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왔다.

네트워크는 비즈니스에 실제로 도움을 줬다. 한화솔루션은 미국·영국·독일에서 태양광 모듈 시장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페이스북 데이터센터에 태양광 모듈 35만장을 설치했다. 쎄트렉아이는 이렇게 국제 시장에서 '수치로 확인된 실적'에 주목했다. 쎄트렉아이는 다음달 주주총회를 열고, 김 사장의 임원 등재를 승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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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go) 배달 폭증에 176억 매출→777억 바로고.."500억 투자유치까지"

배달 수요 급증에 지난해 거래액 3조 육박
기업가치만 1,000억→3,500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지난 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빠른 성장으로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들과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까지 추진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이커머스 계열사 11번가는 바로고에 25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11번가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11번가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는 3,500억원 정도로 정해졌다. 2019년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정해진 기업가치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

11번가에 이어 국내 벤처캐피탈들도 바로고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탈과 200~300억원 규모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달 수요 급증으로 바로고 거래액과 매출액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다. 2018년 개별 기준 바로고의 매출액은 176억원이었는데 지난해 770억원으로 337%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90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해결은 과제로 남아있다.

바로고는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인재 채용과 직영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1번가와의 투자가 확정될 시,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배송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바로고는 기존 F&B 배달을 뛰어넘어 화장품, 생활용품 등 비F&B 배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인프라 구축 시 비F&B 상품도 2~3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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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월드, 5월 웹·모바일 서비스 동시 오픈한다

당초 예정 3월서 5월로 연기…"원활한 접속 위해 동시 오픈"
에프엑스기어와 서비스 복구 및 모바일 버전 개발 진행

싸이월드가 당초 목표한 3월이 아닌 5월에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를 동시 오픈한다.

싸이월드 웹서비스 북구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을 준비하고 있는 싸이월드제트는 당초 웹서비스 선공개를 웹서비스와 모바일 서비스 동시 오픈으로 변경한다고 22일 밝혔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기존 트래픽 데이터들을 보면 유저들의 웹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5%, 모바일서비스를 통한 접속이 95%였다. 유저분들의 원활한 접속을 위해서 웹과 모바일을 동시에 오픈하는 것으로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싸이월드제트는 국내 모바일 플랫폼 제작 및 AR, XR 을 적용한 모바일 컨텐츠 제작사인 ㈜에프엑스기어와 싸이월드의 기존 서비스 복구 및 모바일 버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프엑스기어는 서울대 전기전자공학부 박사,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박사 등 모바일 플랫폼 구현에 있어 실력과 경험을 겸비한 인력들이 소속되어 있는 개발사이다. 14년간 미국 드림웍스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 대형전자회사가 출시한 아이돌폰의 컨텐츠 개발에 참여했다.

이번 싸이월드의 모바일 버전 개발 프로젝트의 리더는 에프엑스기어의 최광진 대표가 맡았다. 최 대표는 “에프엑스기어가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 개발 등에 있어 프로젝트 전체를 맡은 것은 기쁜 일이면서도, 회사의 석박사급 모든 인력을 투입할 정도로 엄청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며 “국민이 기다리는 아기자기한 미니홈피를 유저들에게 선물할 것”이라고 밝혔다.

5월에 오픈되는 모바일 버전에는 두가지 미니미가 등장할 예정이다. 첫번째는 '오리지널 아날로그 미니미'의 모바일 컨버젼이다. 1999년 만들어진 미니미 및 미니룸 아이템들은 저화질 시절에 도트를 일일이 찍어서 만든 것인데, 이것을 현재의 고화질에 그대로 적용하면 도트들이 그대로 보이면서 미니미가 깨져 보일 수 밖에 없다. 지금 싸이월드제트는 에프엑스기어를 통해 이 기존 미니미를 현재의 고화질에 맞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컨버젼을 하고 있다. 또 '2021년의 미니미'도 등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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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사투자자문업체는 금융위 신고만 하면 돼…자격요건 없고 피해구제 어려워
10곳 암행점검하니 6곳이 '1:1 불법자문'

#1. A씨는 50만원을 내고 유사투자자문업자가 운영하는 주식 리딩방에 가입했다.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 주식에 대한 전망, 매수·매도 시점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따로 1대1 상담까지 받아 가며 주식을 샀지만 결국 큰 손해를 봤다.

#2. B씨는 '전문가 매매내역 연동 프로그램', '인공지능 주식 투자 프로그램'이라는 광고를 보고 한 유사투자자문업체의 유료회원으로 가입했다. 업체가 제공한 프로그램이 B씨 대신 투자 결정을 내렸는데, B씨는 결국 돈을 잃었다.

이러한 영업 행위는 각각 미등록 투자자문업, 미등록 투자일임업에 해당하는 불법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유사투자자문업체 1천841곳 가운데 351곳을 점검한 결과 49곳(14%)의 불법 혐의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민원 등이 제기된 주식 리딩방 10곳에 대해서는 금감원 직원이 유료회원으로 가입해 불법 여부를 '암행점검' 했고, 341곳은 인터넷 게시물 내용 등을 '일제점검' 했다.

특히 암행점검 대상 업체는 60%인 6곳에서 1대1 투자자문을 한 혐의가 포착됐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만 투자 판단 또는 조언을 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소위 '전문가'가 운영하는 대화방에서 쌍방향 소통이 이뤄지거나 업체 운영자가 별도로 1대1 대화방을 개설해 개별 상담을 해줘 불법 소지가 있었다"고 말했다.

2020년 유사투자자문업자 불법·불건전 영업행위 점검결과

금감원이 적발한 49개 업체의 불법 혐의 54건을 유형별로 보면, 명칭·소재지·대표자를 변경한 후 2주 이내에 금융위에 보고하지 않은 보고의무 위반(24건) 사례가 가장 많았다.

이어 홈페이지 게시판, 카카오톡 채팅방 등을 통한 1대1 투자자문(18건), '목표수익률 4000%'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허위·과장 광고(5건) 순이었다.

미등록 투자일임(4건)과 불법선물계좌 등을 대여하고 수수료를 받는 무인가 투자중개(3건)도 적발됐다.

금감원은 지난해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 및 불법행위 관련 민원 556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구체성, 증빙자료 등을 갖춘 12건을 우수 제보로 선정하고 총 850만원을 포상했다.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회사가 아니기 때문에 소비자가 이용료 환불 거부 등 피해를 보더라도 금감원 분쟁조정을 이용할 수 없고 한국소비자원에 피해 구제를 신청해야 한다.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는 금융위원회의 인가를 받거나 등록한 금융회사가 아니며, 유사투자자문업 신고 시 법정 자본금, 전문인력 확보 등 물적 설비 등에 대한 제한이 없으므로 금융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도 자유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을 유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 "유사투자자문업자에게 정보이용료를 내기 전에 환불 조건 및 방법, 회수 가능성 등을 철저하게 확인하고 해지 통보는 녹음 등 증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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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거주 소득 있는' 40대 평균 자산 얼만지 봤더니…

'金퇴족' 결정짓는 투자 포트폴리오

40 22% "금융투자 안해"
'稅혜택' ISA·연금상품부터 시작을

하나銀 분석 보고서
대도시 40대 총자산 평균 4억1000만원
금융자산 규모는 평균 7000만원

40세, 불혹.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나이’라고 했지만 현실에선 그렇지 못하다. 이제 막 직장에서 중간관리직이 된 터라 스트레스가 많다. 자녀교육과 이직, 재테크 등 온갖 얘기에 쉽게 마음이 쏠린다.

40대에 금융투자를 얼마나 잘했는지가 ‘금(金)퇴족(노후 준비가 잘된 사람)’이 될 수 있을지를 좌우한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최근 이들의 고민을 담은 ‘대한민국 40대가 사는법’ 보고서를 발간했다. 서울 및 지방 4대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에게 지난해 11월 설문을 해 재산상황과 금융투자를 하고 있는지, 노후가 준비돼 있는지 등을 물었다. 김혜령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 연구위원은 “40대는 국가경제와 가계경제의 중심이 되는 연령대이자 생애 자산관리 차원에서 금융 자산을 만들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나이”라고 설명했다. ‘세심한 금융투자 없인 편안한 노후도 없다’는 게 보고서의 결론이다.

자산 4억1000만원, 절반 이상이 ‘내집 마련’

대도시에 사는 소득이 있는 40 1000명의 자산은 평균 4억1000만원이었다. 대출 8000만원을 뺀 순자산은 1인당 평균 3억3000만원으로 조사됐다. 격차는 컸다. 총자산 3억원 미만인 사람이 51.6%였지만, 10억원 이상인 사람도 11.8%나 됐다. 유주택자(가구 기준)는 55.7%였다. 집이 없는 사람이 40%를 넘는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등 주거 관련 대출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한 사람은 52.6%로 이들의 대출 잔액은 9800만원이었다. ‘관련 대출이 3억원 이상’이라고 한 사람은 7.0%, ‘모두 상환해 지금은 대출이 없다’고 답한 경우는 21.5%였다.

40대가 보유한 예·적금과 주식 등 금융자산의 규모는 평균 7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40대는 ‘자산을 불리는 시기’라는 공식도 확인됐다. 40대 후반(45~49세)의 금융자산은 평균 7900만원으로 40대 초반(6100만원)에 비해 29.5% 많았다. 40대 초반 4명 중 1명(24%), 40대 후반 3명 중 1명(33%)은 1억원 넘는 금융자산을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공격투자’보다는 안전한 투자를

40대의 78.2%는 주식, 채권, 펀드 등을 보유한 금융투자자였다. 거꾸로 말하면 21.8%는 저축성 보험과 예·적금에만 여윳돈을 넣어둔 ‘비금융투자자’란 의미다. 전체 금융자산 포트폴리오를 뜯어보면 안전함을 추구하는 성향이 강한 40대 재테크의 특성이 드러난다. 자산(금액 기준) 가운데 예·적금 비중은 절반을 넘은 57.7%에 달했고, 종신·화재·실손 등의 저축성 보험 비중도 18.6%이나 됐다. 주식이나 채권, 신탁과 펀드,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한 금융투자상품의 비중은 23.7%에 불과했다.

초저금리와 증시 활황에 힘입어 40대의 ‘금융투자’ 규모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금융투자자의 26%가 최근 리스크 감수 성향이 ‘공격적’으로 바뀌었다고 답한 데다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52.8%)이 ‘투자 규모를 늘리겠다’고 했기 때문이다. 비금융투자자 2명 중 1명(58%)도 ‘그동안 자금·정보·시간이 부족해 금융투자를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보고서는 “40대 투자자들의 금융투자 경험이 쌓이면서 리스크 성향이 점차 공격적으로 바뀌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현상이 심화하고, 급격한 자산 가격 상승을 경험한 이들이 주식에 직접투자하는 사례도 늘어날 전망이다.

금융투자 없인 노후도 없다

적절한 금융투자는 노후 준비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전체 응답자의 73%가 ‘노후를 잘 준비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금융투자 기간이 길수록 ‘긍정 답변’ 비율이 높아졌다. 5년 이상 금융투자를 한 사람의 79%가 노후 준비를 잘하고 있다고 답한 데 비해 비금융투자자의 긍정 답변 비율은 38%에 불과했다. 40대 투자자들이 활용하는 노후 준비 수단은 연금저축과 연금보험이 가장 많았다. 직접 주식에 투자하는 사람은 5명 중 1명에 불과했다. 개인형 퇴직연금(IRP)과 같은 세제 혜택이 있는 금융상품 활용도는 비교적 떨어졌다.

행복연구센터는 투자 경험과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40대 조사 대상을 구분한 결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게 안정형 투자자(22%)라고 했다. 원금 손실을 원치 않는 이들에게 ‘금리+α’ 수준의 저위험 상품 중심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국내외 주식 등 성장형 자산의 장기 투자를 늘리라고 조언했다.

최근 1년 이내에 투자를 시작한 ‘금융 투린이(투자+어린이)’도 8%에 달했다. 투자 의욕이 높고 한국형 빅딜과 글로벌 4차 산업 등 미래 성장·적립형 투자에 관심이 큰 사람들이다. 이들에겐 개별 주식보다는 공모펀드나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한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경험 투자자(19%)에겐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신진 투자자(19%)에겐 ‘적립식 투자와 자산 배분의 조화’를 권했다. 20%가 넘는 비금융투자자에겐 “세제 혜택이 있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각종 연금 상품부터 투자를 시작하라”고 조언했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평생을 가져갈 재산을 형성하고 자녀교육, 주택마련, 끝나지 않은 자기계발 등 여러 인생 과제에도 놓인 시기”라며 “무엇보다 세심한 투자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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