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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ogo) 배달 폭증에 176억 매출→777억 바로고.."500억 투자유치까지"

배달 수요 급증에 지난해 거래액 3조 육박
기업가치만 1,000억→3,500억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근거리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가 지난 한해 매출이 전년 대비 70% 성장했다. 빠른 성장으로 대기업과 벤처캐피탈(VC)들과 500억원 규모 투자 유치까지 추진하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이커머스 계열사 11번가는 바로고에 25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11번가는 "전략적 제휴를 통한 11번가 배송 경쟁력 강화를 위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는 3,500억원 정도로 정해졌다. 2019년 시리즈B 투자 유치 당시 정해진 기업가치보다 3배 정도 증가했다.

11번가에 이어 국내 벤처캐피탈들도 바로고와 투자 유치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벤처캐피탈과 200~300억원 규모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배달 수요 급증으로 바로고 거래액과 매출액은 매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거래액은 2조9,1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6% 늘었다. 2018년 개별 기준 바로고의 매출액은 176억원이었는데 지난해 770억원으로 337% 증가했다. 다만 지난해 90억원 당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익성 해결은 과제로 남아있다.

바로고는 확보한 자금으로 연구개발 인재 채용과 직영 사업 확대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11번가와의 투자가 확정될 시, 도심 거점 물류 등 신사업 경쟁력 확보를 통한 배송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를 통해 바로고는 기존 F&B 배달을 뛰어넘어 화장품, 생활용품 등 비F&B 배송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관련 인프라 구축 시 비F&B 상품도 2~3시간 이내 빠른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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