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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허가 원료 쓴 국내 보톡스 1위 메디톡스 위기... 

"과거 시술 부작용 점검회의 금주 개최"

식약처, 논란 메디톡신주 부작용 점검할 중앙약사심의위 이번주 개최 방침
메디톡스, 해당 원액 이미 소진 현재 위험 ‘제로' 주장… 식약처 명령 취소 소송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메디톡스 제공

"해당 의약품은 약사법 위반으로 품목허가가 취소될 예정이므로 사용을 중단하고 다른 대체 품목을 투여하시기 바랍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전국 의료기관 등에 배포한 보툴리눔 톡신 제재 ‘메디톡신주’에 대한 안전성 서한의 일부다.

‘보톡스'로 알려진 보툴리눔 톡신 국내 1위업체인 메디톡스가 ‘메디톡신주’ 판매 정지 명령을 받아 최대 위기에 처했다. 메디톡신주는 보톨리눔 톡신 제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허가 내용과 다른 원액으로 만든 보툴리눔 톡신 제품을 팔았다"는 이유를 들어 지난 17일 잠정 제조⋅판매⋅사용 중지에 이어 허가 취소까지 예고한 상태다. 식약처가 수사를 의뢰한 검찰조사에서 무허가 원액 사용이 드러난 당일 식약처는 이 같은 제재를 발표했다. 허가받지 않은 성분을 썼다는 이유로 파장을 일으킨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 같은 사태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온다.

메디톡스가 20일 대전지방법원에 식약처 명령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 소송을 제기했지만 식약처는 메디톡신주 안전성·유효성을 논의할 ‘중앙약사심의원회(이하 중앙약심)’ 회의를 이번주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중앙약심은 의약품 등 안전성·유효성 기준 등에 대해 식약처에 자문을 해주는 기구다. 중앙약심의 심사 결과와 권고에 따라 의약품의 품목 허가 또는 취소 여부가 결정할 만큼 의약품 허가 과정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다.

안전성 논란이 일고 있는 메디톡신주는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생산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는 2017년 4월 이후에 제조된 메디톡신주만 유통되고 있다는 게 메디톡스측의 주장이다. 그런데 왜 지금 시점에 식약처은 소비자의 안전성을 문제로 제재에 나서게 됐을까.

◆작년 경쟁사 다닌 前직원 제보에서 시작

2019년 5월 메디톡스 전 직원이자 당시 보톡스 경쟁사인 대웅제약에 재직했던 A씨가 국민권익위원회에 공익변호사를 통해 제보한 것으로 시작이 됐다.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 사이에 생산된 메디톡신주 일부가 제조 과정에서 허가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다는 제보에 대해 식약처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검찰은 이를 확인했다. 식약처의 제재는 허가 받거나 신고한 성분외 유효 성분이 검출된 경우 품목허가를 취소할 수 있는 약사법에 근거한다.

메디톡신주는 2006년 식약처 허가를 받은 국내 첫 보톨리눔 톡신 제제로 메디톡스는 이 의약품으로만 지난해 86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업계에서는 브라질, 태국 등 60여개국에 수출되고 있는 메디톡신주의 수출물량을 대느라 메디톡스가 당시 원액조달에 차질이 생겨 무리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식약처는 중앙약심 개최와 별개로 내달초까지 사실관계를 소명하라고 메디톡스에 요청했다. 소명 후 열흘 뒤 정부와 회사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청문회가 열릴 예정이다. 늦어도 내달말까지 허가 취소 절차를 끝낸다는 게 식약처 방침이다.

메디톡스 무허가 원액 사용 파장이 큰 것은 국내 보톡스 시장의 51%를 점유한 1위업체이기 때문이다. 2006년 최초 출시한 시점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메디톡신주’는 총 1690만 바이알(100단위 환산 기준)에 달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2012년 12월~2015년 6월 사이 무허가 원액을 사용해 생산된 제품은 39만 바이알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과거 시술 소비자 부작용 여부 주목

문제는 메디톡신주를 시술한 소비자들에게 자칫 부작용이 생길 지 여부다. 식약처와 메디톡스 메디톡신주의 부작용 등 안전성 문제가 아직까지 발견되지는 않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지만 미묘한 차이가 있다. 식약처는 과거 시술 소비자의 부작용 여부를 검증해야한다는 입장이고, 메디톡스는 논란이 되고 있는 메디톡신주는 이미 소진 된 상태라 현재로서는 전혀 문제될 게 없다는 주장이다.

일반적으로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체내에 투여되는 양이 극소량이며 일시적인 효과를 나타낸 후 체내에서 단백분해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특징을 가진다. 주로 알려진 부작용으로는 주사관련 부작용으로 주사부위 통증・당김・부기 등이 있다. 주름개선에 사용 시 눈꺼풀 처짐・부종 등이 나타나고, 경직에 투여 시 근육약화,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만 100% 안전성을 담보할 수는 없다. 허가받지 않은 원액과 보툴리눔톡신 제제 원료인 균주를 혼합해 만든 완제품이 환자에게 투여될 경우, 효과·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상봉 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은 "현재까지의 자료와 공소장 등을 취합해보면 안전성 우려는 적은 편으로 본다"면서도 "이번 사건에서 확인된 원액 기준 부적합이 소비자에게 끼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는 최종적으로 중앙약심 회의를 통해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약물 투여 환자들에게 부작용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면 소비자분쟁해결기준, 제조물책임법에 의거해 추가 처벌 방침을 정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톡스는 이날 내놓은 해명자료를 통해 "지금까지 해당 제품으로 인한 공중위생상의 위해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식약처가 제재 근거를 삼은 조항도 문제 삼았다. 해당 조항은 약사법 제 71조다. 이 조항은 제조, 판매 되고 있는 의약품이 현재 ‘공중위생상의 위해’를 초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게 메디톡스측의 지적이다. 논란이 되고 있는 메디톡신주 생산 기간은 2012년 12월부터 2015년 6월까지로 이미 오래 전에 소진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으며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는 어떠한 공중위생상의 위해도 있을 수 없다는 게 회사측의 주장이다. "현재 유통 가능한 메디톡신주는 2017년 4월 이후에 제조된 의약품"이라는 설명이다.

메디톡스는 지난 2016년과 2018년 진행된 식약처의 유통 제품 수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2019년 수 차례 진행된 식약처의 특별 약사 감시 및 유통 제품의 무작위 수거 검사에서도 유효기간 이내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2000년 바이오 벤처로 시작한 메디톡스는 2006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4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주를 개발했다. 메디톡신주는 지난해 868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체 매출(2059억원)의 42.1%를 차지했다.

 

메디톡스 "메디톡신 안전·유효성 문제없다"

식약처 품목허가 취소 방침에

"생산과정상의 문제" 항소 제기

남은 절차 판매재개위해 사활

메디톡스의 주름치료 개선제'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 메디톡스 제공

주름치료 개선제 '메디톡신'의 품목허가 취소가 현실화 되고 있는 가운데, 메디톡스가 판매재개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일 메디톡스는 메디톡신의 제조·판매·사용을 잠정 중지한 식약처의 명령을 취소해 달라며 대전지방법원에 행정소송(집행정지 신청 및 명령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생산과정 상의 문제일 뿐, 제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에는 어떤 문제도 없다는 게 회사 측 주장이다.

식약처는 지난 17일 '시험성적서 조작 의혹'과 관련해 메디톡신주 3개 제품(150·100·50단위)의 제조·판매·사용을 잠정 중지시키고, 품목허가를 취소하는 행정처분 절차에 착수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를 사전통지 받은 상태"라면서 "우선 판매 등의 잠정 중지 명령 취소소송부터 하고, 품목허가 취소에 대해서는 의견수렴 절차 등 최종 품목허가 취소까지 남아있는 절차에 따라 최선의 대응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톡신의 품목허가가 취소되면 국내에서의 판매 뿐만 아니라 그 동안 회사 차원에서 전사적으로 준비해 온 중국에서의 품목허가도 취소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이 회사는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 처분만은 반드시 막아야 할 상황이다. 메디톡스는 이미 메디톡신의 중국 내 임상 3상을 마치고 허가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메디톡스는 문제가 된 제품이 2012년 12월∼2015년 6월 생산된 것으로, 이미 오래전에 소진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특히 현재 유통 가능한 제품은 2017년 4월 이후 제조된 의약품으로 식약처의 유통제품 수거 검사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식약처 처분의 근거 조항은 의약품이 현재 '공중위생상의 위해'를 초래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데, 이미 제품이 소진된 상태라 현재 시점에서 공중위생상의 위해가 없다"면서 "현재 유통되는 제품들은 안전성, 유효성에 문제가 없는 것들이다"고 반박했다.

특히 메디톡스는 "지난해 진행된 특별 약사감시 및 유통 제품의 무작위 수거 검사에서도 유효기간 이내 제품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는 어떠한 문제도 없었다"며 "2006년 최초 출시한 시점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메디톡신주는 총 1690만 바이알에 달하며 현재까지 인과관계가 확인된 중대 이상사례 보고는 단 한 건도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해 메디톡신주의 일부 제품이 제조 과정에서 허가 변경 절차를 거치지 않은 원액을 사용했다는 국민권익위원회 제보를 받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검찰은 메디톡스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및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메디톡스는 법적인 대응 조치와 함께 다른 보툴리눔톡신 제제 제품 라인업과 매출의 또 다른 축인 필러 제품 영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주력제품 판매 중지처분에 따른 매출 타격을 상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또 다른 보툴리눔톡신 제제인 '이노톡스', '코어톡스'의 영업을 본격적으로 활성화 할 것"이라며 "필러 제품에서도 꾸준히 매출이 나오고 있다. 현재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매출 비중이 6대4 정도"라고 밝혔다.한편 메디톡스는 식약처의 이번 처분이 앨러간과 함께 대웅제약을 상대로 진행 중인 보툴리눔톡신 균주 관련 소송에 미칠 영향은 '없다'고 단정했다. 메디톡스와 이 회사의 파트너사인 앨러간은 대웅제약을 상대로 자사 보툴리눔 톡신 균주를 도용한 혐의로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회사측은 20일 공식입장문을 통해 "식약처의 명령은 오래 전에 일어난 메디톡신주 생산과정상의 문제"라며 "대웅제약을 상대로 진행 중인 메디톡스 균주와 제조기술 도용에 대한 국내외 민·형사 및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의 소송은 이번 사안과 별개이며, 오는 6월5일 ITC의 예비판정을 시작으로 실체적인 진실이 차례로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위기의 메디톡스…'3가지 쟁점'에 회생 달렸다.

① 허가취소 제품 매출 규모는?
② 다른 제품에 영향은?
③ 허가 취소 여부는?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제품 ‘메디톡신’의 최종 허가 취소를 앞두고 메디톡스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본격적인 공방이 시작됐다. 메디톡스는 제품 판매·제조 중지에 대한 가처분 중지 소송에 이어 허가 취소 소송도 제기할 예정이다. 최종 허가 취소 처분을 한 달 앞두고 식약처 처분의 부당함을 입증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주들의 강력한 반발로 가시밭길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메디톡스 “적극 대응하겠다”

메디톡스는 지난 19일 식약처의 메디톡신 제조·판매 중지 명령에 대한 집행 정지와 명령 취소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고 20일 공시했다. 17일 식약처가 메디톡신 3종의 허가 취소를 예고한 이후 사흘 만에 낸 첫 공식 입장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약사법에 따르면 ‘공중위생상’ 위해가 발생했을 경우 제재를 가할 수 있지만 메디톡신은 환자에게 어떤 피해도 입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약사법 71조에 따라 허가받지 않은 성분의 제품을 만들었을 경우 해당 제품을 폐기하거나 그 밖에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식약처 제재에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메디톡스는 또 허가 취소가 결정되면 가처분 중지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식약처는 다음달 초까지 메디톡스의 소명을 들을 예정이다. 소명 종료 후 열흘 뒤 청문회를 거쳐 다음달 말께 허가 취소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보툴리눔 톡신 제품은 균주에서 뽑아낸 독소를 정제해 원액으로 만든 것이다. 허가 당시 신고한 원액 성분으로만 제품을 제조해야 한다. 하지만 2012년 말부터 2015년 중순까지 연구용 원액이 사용된 것으로 전 메디톡스 직원의 내부 고발 과정에서 드러났다. 메디톡신은 이날 별도 해명 자료를 통해 “대웅제약으로 이직한 직원이 제보한 내용”이라며 “재판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메디톡스는 주주들에게 회사 피해가 크지 않다는 점도 적극 알릴 계획이다. 이날 공시에서 메디톡스는 허가 정지가 된 제품(메디톡신주 50·100·150)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867억원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매출(2059억원)의 42.1%다. 메디톡스 내부적으론 식약처 제재 대상은 국내 내수용에 한정돼 416억원만 제재 대상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처 관계자는 “제재 대상 3개 품목의 생산액이 2018년 기준 1083억원”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제품까지 해당이 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미국 허가도 막힐까

메디톡스가 추진 중인 중국과 미국 내 임상 3상 결과에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바이오업계에선 국내 품목허가 관련 제재나 소송이 끝날 때까지 허가가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메디톡스는 이노톡스의 시험성적서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노톡스는 2013년 다국적 제약사 엘러간에 기술수출한 제품이다. 메디톡스는 이노톡스 문제는 기술수출 이후 생긴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대웅제약과 균주 출처를 놓고 벌이고 있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소송에서도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ITC 소송은 자료 제출 등이 마무리돼 결과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메디톡스는 이날 공시에서 이노톡스 등의 영업을 통해 매출 감소분을 메우겠다고 설명했다. 메디톡스 허가 취소 처분에 대한 이의 제기가 받아들여질지는 미지수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는 허가 취소에 대한 이의 제기와 취소 소송 모두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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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비상경영` 현대차그룹, 임원 급여 20% 삭감

2016년 이후 4년만에
유동성확보·비용절감 등
그룹차원 高강도 구조조정

현대자동차그룹이 전 계열사 임원들 연봉의 20%를 일괄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 19 감염 확산으로 전세계 완성차·부품 공장이 셧다운(일시 가동중단)하고 판매망이 마비된 데 따른 조치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임원 급여 삭감을 시작으로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지난 주 50여곳에 이르는 전계열사에 임원 연봉 20% 삭감 지침을 내렸다. 현대차그룹 임원 수는 약 9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동차 시장 불황 속 임원 조직을 슬림화·효율화해오던 차에 코로나 위기까지 겹쳐 실적이 고꾸라질 것으로 우려되면서 불가피하게 단행한 조치"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임원 급여 삭감을 실시한 건 4년만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러시아 등 신흥 시장 부진과 노조 파업이 겹치자 2016년 10월 전계열사 임원이 연봉 10%를 반납했었다. 그룹은 또 2009년 1월 미국발 금융위기 때도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임원 급여를 줄인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허리띠를 적극 졸라매고 있다. 지난 달에는 계열사들에 수천억~수조원씩 현금을 확보할 것을 지시했다. 현대제철은 주·단조사업부를 분할하고 강관사업부와 서울 잠원동 사옥 등 부동산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로템은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임원 수 감축, 관리직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국내 자동차 업계 맏형 현대차그룹이 고강도 구조조정에 나서면서 다른 완성차는 물론 부품사들의 위기감도 확대하고 있다. 업계는 이달부터 코로나 셧다운 피해가 본격 실적에 반영되며 적자 전환, 최악의 경우 줄도산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자동차 업계는 21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면담하며 33조원 규모의 긴급 유동성 공급 등 정부 지원을 적극 요청할 방침이다.

 

2분기 적자 전망까지…`비상 깜빡이` 켠 현대차

현대차그룹, 임원연봉 반납

코로나發 생산중단·판매 쇼크
올해 매출 10%대 감소 불보듯

계열사마다 현금 쌓아라 특명
현대제철·로템 비상경영 돌입

"1분기는 한국과 중국시장만 영향을 받았다면, 2분기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모든 시장에 생산 중단, 이동 통제 영향이 집중되고 있다. 2분기는 적자 규모가 문제일 뿐, 대부분 글로벌 업체의 적자 전환이 불가피하다."

현대자동차의 올 2분기 490억원대 적자 전환을 예고한 이달 중순 보고서에서, 현대차의 적자 전환은 아직 소수 의견이지만 시장의 2분기 전망이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는 의미다.

현대차는 북미와 유럽, 인도, 중남미 등지에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지난달 하순께부터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공장을 보름~한 달여 간 멈춰 세웠다. 터키 공장이 20일부터 재가동했지만 현지 사정에 따라 언제든 다시 닫힐 수 있다. 전 세계 유통망도 사실상 마비된 상태다.

지난주 50여 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임원 1000여 명이 연봉 20%를 자진 반납하기로 한 건 이처럼 "2분기가 더 위험하다"는 우려에서다.

당장 시장은 현대차가 지난 1분기 영업이익 7000억원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줄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같은 기간 기아자동차는 40% 넘게 떨어진 3000억원대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2분기 현대·기아차의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50~70% 넘게 줄 것으로 본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글로벌 완성차·부품사 쇼크 전망은 해외 유력 시장조사기관도 마찬가지다. S&P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지역별 판매량은 북미에서 전년 대비 약 15%, 유럽에서 20%, 국내에서 5% 수준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과 신흥시장은 각각 10% 넘는 하락세가 예상된다. 이에 현대·기아차의 올해 합산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0% 떨어진다고 S&P는 내다봤다.

현대·기아차가 코로나19 충격을 맞으며 그렇지 않아도 부진에 시달리던 그룹 계열사들도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며 비상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중순 전 계열사에 각기 수천억~수조 원에 이르는 현금을 쌓아두라는 '특명'을 내렸다.

현대제철은 주·단조 사업부문 분할, 강관 사업 매각에 이어 서울 잠원동 사옥을 비롯한 부동산 매각도 추진하며 현금 모으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로템은 올해 초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관리직 희망퇴직, 임원 감축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GM·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다른 완성차와 부품 협력사들은 상황이 더욱 안 좋다. 쌍용차는 이미 생존 기로에 섰고, 한국GM과 르노삼성도 북미 수출이 급감했다. 이달 국내 완성차 수출이 전년 동월보다 43% 줄어든 12만여 대에 그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업계는 1차 협력사들이 2분기에 대거 적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2~3차 협력사 중 2분기에 도산하는 업체가 다수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해외 판매 ‘뚝’…현대차 온라인판매·현지 지원 강화

코로나19 봉쇄령에 비대면 마케팅 확대
'클릭 투 바이' 온라인 자동차 판매 강화
글로벌 시장에 인도적 지원..브랜드 가치↑

현대차 해외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00538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시장에서 수요가 급감하자 온라인 판매와 현지 시장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공장 ‘셧다운(일시폐쇄)’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이후와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미국과 유럽, 인도 ‘빅3’ 시장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인 ‘클릭 투 바이(click to buy)’를 확대했다.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 일찌감치 온라인 판매 실험에 나섰던 현대차는 코로나19로 봉쇄 조치로 직접 대면 영업이 어려워지자 ‘언택트(비대면) 마케팅’으로 활로를 찾고 나선 것.

클릭 투 바이는 온라인을 통해 차량 견적부터 시승, 구매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한다. 소비자에게 더욱 편리한 디지털 경험을 제공해 브랜드 가치를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인도에서는 지난 1월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하던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 플랫폼과 현지 500개 이상 있는 영업점을 연결해 고객 문의부터 판매, 집 앞 배송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 출시한 신형 크레타를 비롯해 인도에서 판매하고 있는 10개 차종을 온라인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는 미국에서도 이달부터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기존에는 아마존과 협업해 ‘디지털 쇼룸’ 형태로 서비스했는데 현대차의 공식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 것. 또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거의 모든 영업점이 문을 닫은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클릭 투 바이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했다. 앞서 현대차는 영국 완성차 업체 가운데 최초로 2016년부터 온라인 판매 서비스를 도입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이 코로나19 고급 진단 키트를 기부하고 있다.(제공=현대차)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글로벌 시장에 인도적 지원도 강화해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있다.

인도에서는 의료기기 업체인 에어 리퀴드 메디컬 시스템스와 제휴해 산소호흡기를 생산해 첸나이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 등에 공급하기로 했다. 1차로 1000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앞으로 수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인도 타밀나두 주정부에 5000만 루피(약 8억원)을 기부하고 인도의학연구협회에 2만5000명분의 진단키트도 전달했다.

미국에서는 ‘드라이브 스루’ 진단 지원을 위해 22개 병원에 400만 달러(약 49억원)을 기부하고, 6만5000명분의 진단키트도 기증했다. 체코, 폴란드, 스페인 등 유럽에서는 의료 시설에 차량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이동성을 보장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각국 정부와 지속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고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의 전체 판매에서 해외 시장의 비중은 80%가량이다. 코로나19가 확산하고 문을 닫는 공장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해외에서 23만6323대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2%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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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10) 육일씨엔에쓰 - (5) 기업뉴스

(191410) 육일씨엔에쓰 실적분석

 

(191410) 육일씨엔에쓰 뉴스보도

 

(191410) 육일씨엔에쓰 뉴스내용

육일씨엔에쓰, 상한가 기록

육일씨엔에쓰(191410)는 상한가를 기록

동종목은 현재 3,150원선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참고로 52주 최고가는 4,055원(19년 05월 02일), 최저가는 1,100원(20년 03월 19일)원이다. 최근 3일동안 평균 거래량은 43만 주이다. 이는 250일 일 평균 거래량 5만 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거래비중은 개인투자자가 가장 높아
최근 한달간 주체별 거래비중을 살펴보면 개인이 93.25%, 외국인이 5.79%, 기관은 0.01%를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5일간 거래비중은 개인 비중이 91.35%로 가장 높았고, 외국인이 7.61%로 그 뒤를 이었다. 기관은 0.02%를 나타냈다.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은 0.37%로 적정수준
최근 한달간 육일씨엔에쓰의 상장주식수 대비 거래량을 비교해보니 일별 매매회전율이 0.37%로 집계됐다. 그리고 동기간 장중 저점과 고점의 차이인 일평균 주가변동률을 7%를 나타내고 있다.

육일씨엔에쓰의 퀀트 재무 점수는 7.49점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성장성 점수가 하락했다. 이는 자기자본 증가율이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안정성 종합 점수는 부채비율 증가, 유동비율 감소로 하락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볼때 ROA, ROE, 영업이익률 모두 하락하여 이전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191410) 육일씨엔에쓰 현재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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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10) 육일씨엔에쓰 - (4) IR < Investor Relations > 기술보고서

 

ָ주식회사 육일씨엔에쓰(이하 ‘동사’)는 2007년 3월 휴대폰용 카메라 Cover Glass를 시작으로 현재 스마트폰용 전.후면 Cover Glass, Glass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Coating, Glass Inspection 등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전문업체이다. 설립 이 후 곧바로 LG전자의 협력업체로 등록되었고, 설립 5년 만에 매출 1천 억 원을 돌파하였으며, Wearable 기기, 자동차용 CEG(Curved Edge Glass) 등의 분야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수행하여 2014년에는 이 노테크 기술혁신분야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비교적 단기간 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다. 또한, 2015년 1월에는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여 강화유리 가공제품 전 공정을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Cover Glas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동사의 사업부는 디스플레이용 Glass 가공제품 제조와 CG 임가공 및 기타 사업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Glass 가공제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강화유리 원판을 연마, CNC 가공, 세척, 표면처리, 코팅 등의 가공작업 을 거쳐 모바일 기기 용도의 2D.3D Cover Glass 등을 생산하는 과 정에서 발생한 제품매출이고, 임가공 및 기타 사업부문의 매출은 휴대 폰 CG의 외관 검사 및 불량품 검출, 스마트폰 리시버.이어폰의 표면 처리, 부식방지처리 및 진공증착 처리, 샘플 납품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및 상품매출이다. 당기 기준 매출비중은 모바일 74.25%, 임가 공 14.95%의 비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Cover Glass는 원단입고에서부터 CNC 가공, 세척, 검사, 강화, 코팅 등 다양한 종류의 공정을 거쳐 생산된다. 10~15단계의 공정 중 핵심 공정은 기계 가공 및 화학 강화 공정이다. 기계 가공 공정 중 Scribing 공정은 Glass 제품 형상 가공을 위한 1차 가공 단계로, 이후 공정을 진 행할 수 있도록 정해진 크기보다 크게 Glass를 절단하는 공정이며, CNC 공정은 작업자가 직접 수동으로 제어하면서 가공하기가 어려운 부분을 CNC 장비로 X, Y, Z 3축 또는 5축을 자동으로 제어하여 정밀 하게 가공하는 작업으로, 유리 기판의 다양한 형상을 목적에 맞게 가공 하기 위해 수행하는 공정이다. 화학 강화 공정은 유리의 서냉온도 이하인 500℃로 유지되고 있는 질 산칼륨(KNO៼) 용융액 속에 유리를 수 시간 담가서 유리 내부에 있는 나트륨(Na) 이온과 용융액 내의 칼륨(K) 이온 간의 치환이 이루어지도 록 함으로써 유리 표면에 압축응력을 형성시키는 공정이다. 화학 강화 공정은 전체 강화유리 제조공정에서 가장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핵심 공정으로, 제조원가의 30~4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데다 수율에 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동사를 비롯한 Cover Glass 제조업체 들은 화학 강화 공정에 가장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 러한 이유 때문에 화학 강화 공정에서의 최적화.효율화는 Cover Glass 제조업체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

동사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 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로, LCD, OLED, HUD(Head UP Display) 등 이 탑재되며, 주행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 는 장치이다. 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12년 52.8억 달 러에서 2016년 105.0억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18.76%씩 증가 하여 2021년에는 24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12년 3,153억 원에서 2016년 6,458억 원으 로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18.14%씩 증가하여 2021년에는 1조 4,864 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동차의 전자화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크게 증 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디스플레이 패널의 고해상도余대형화 추세에 힘입어 빠른 시장규모 확대가 기대되며, 동사 또한 신규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사가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차량 내부 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로, LCD, OLED, HUD(Head UP Display) 등 이 탑재되며, 주행 정보 및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 는 장치이다. 세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12년 52.8억 달 러에서 2016년 105.0억 달러로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18.76%씩 증가 하여 2021년에는 248.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규모는 2012년 3,153억 원에서 2016년 6,458억 원으 로 증가하였으며, 연평균 18.14%씩 증가하여 2021년에는 1조 4,864 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자동차의 전자화로 디스플레이 수요가 크게 증 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디스플레이 패널의 고해상도余대형화 추세에 힘입어 빠른 시장규모 확대가 기대되며, 동사 또한 신규 사업 확장에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주식회사 육일씨엔에쓰(이하 ‘동사’)는 2007년 3월 휴대폰용 카메라 Cover Glass를 시작으로 현재 스마트폰용 전.후면 Cover Glass, Glass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Coating 1), OCR(Optically Clear Resin) Lamination 2), Glass Inspection 등을 전문으로 수행하는 디스플레이용 강화유리 전문업체이다. 설립 이후 곧바로 LG전자의 협력업체로 등록되었고, 설립 5년 만에 매출 1천억 원 을 돌파하였으며, Wearable 기기, 자동차용 CEG(Curved Edge Glass) 등의 분야 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수행하여 2014년에는 이노테크 기술혁신분야에서 국무총 리 표창을 수상하는 등 비교적 단기간에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였 다. 또한, 2015년 1월에는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여 강화유리 가공제품 전 공정을 양산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글로벌 Cover Glass 전문기업으로 도약하였으며,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다양한 Glass 가공제품을 세계 주요 국가로 적시에 공급하고 있다.

동사는 지분 투자를 목적으로, 3D Glass 연구개발 업체인 ㈜알와이, 강화유리 제조업체인 SD GLOBAL VIETNAM CO., LTD.(베트남), Glass 제품 관련 신규 거 래처 개발 관련 업체인 Head Right LTD.(홍콩), 3D TECHNOLOGY 등 4개 업 체를 계열회사로 두고 있으며, 모두 5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는 대표이사 구자옥으로, 49.1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지배구조는 비교적 안정 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

동사의 사업부는 디스플레이용 Glass 가공제품 제조와 CG 임가공 및 기타 사업부 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Glass 가공제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강화유리 원판을 연마, CNC3) 가공, 세척, 표면처리, 코팅 등의 가공작업을 거쳐 모바일, 태블릿PC 용도의 2D.3D Cover Glass, Wearable, Automotive Glass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발 생한 제품매출이고, 임가공 및 기타 사업부문의 매출은 휴대폰 CG의 외관 검사 및 불량품 검출, 스마트폰 리시버.이어폰의 표면처리, 부식방지처리 및 진공증착 처 리, 샘플 납품 등의 과정에서 발생한 수수료 및 상품매출이다. 당기 기준 매출비중은 모바일 74.25%, 임가공 14.95%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Navigation Display 이외에 주행계기판, Center Information Display, Side Mirror Display, Room Mirror Display, Rear Seat Entertainment 등 자동차 디 스플레이용 Glass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자동차 부문의 매출비중이 더욱 커 질 것으로 예상된다.

대표이사 구자옥(1963년생, 남)은 동사의 창업자로, 서강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 였으며, 1994년부터 플라스틱 재활용 업체를 운영하다가 2007년 동사를 설립하면 서 휴대폰 Glass 분야로 사업을 전환하였다. 설립 첫 해 매출이 12억 원에 불과하 던 동사를 2012년에는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시현하는 회사로 탈바꿈시켰고,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모바일용 3D Glass를 최초로 양산하는 데 성공하였다. 또 한, 기독교 단체 후원, 선교 사업 등 기독교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활동 을 수행하는 한편, 가장 기부를 많이 한 10대 벤처기업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특 히, 베트남 공장 설립,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Glass 사업 진출 등을 통해 동사를 글 로벌 Glass 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킨 점 등을 종합할 때, 기술경영 및 기업가정신 모 두 우수한 수준의 경영인으로 판단된다.

대표적인 모바일 기기 산업인 휴대폰 산업은 과거부터 스마트폰 판매 확대를 기반 으로 성장하면서 무선인터넷, 디스플레이, 애플리케이션 등의 관련 산업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고, 현재 5G의 상용화,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4 차 산업혁명의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근래에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한 산업 중 하나이지만, 2017년 이후에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스마트폰 판매량이 줄어들 면서 성장세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성숙기에 진입 한 상태이며, 업체 간 경쟁구조도 고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계 후발업체의 약진으로 삼성전자와 Apple의 점유율은 다소 하락하고 있으며, Huawei는 지난 2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업계 2위 자리를 유지하였다. Huawei를 비롯한 중국 휴대 폰 제조업체는 자국 내 수요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점유율을 빠른 속도로 잠식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경우 아직까지는 여전히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점 유율은 2009년 30%에서 2013년 28%, 2018년 3분기 기준 20.3%로 하락한 모 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휴대폰 산업은 완제품을 제조하는 산업부터, 디스플레이, 메모리 반도체, 카 메라 모듈, 인쇄회로기판, 터치모듈, 지문인식 모듈, 케이스 등의 부품 산업까지 다 양한 산업군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품 산업은 수직적인 형태로 부품의 부품별 산업을 거느리고 있고, 좌우로는 소재 산업, 액세서리 산업, 소프트웨어 산업 등 다양한 산업과 연관되어 있다.

휴대폰 산업을 구성하는 부품 산업은 디스플레이, 메모리 반도체, 카메라 모듈, 인 쇄회로기판, 케이스, 커버용 소재, 부품, 기타 부품 등 다양한 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커버용 소재, 부품 관련 산업은 핸드폰 내부의 부품들을 보호하고, 외관을 완성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 산업이다. 휴대폰 부품 산업은 과거에 휴대폰 시장의 성장세와 태블릿 PC 시장 등 모바일 전 자기기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으나, 현재는 업체 간 기술력과 생산수율에 따라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휴대폰 산업과 마찬가지로 성장 세가 다소 둔화된 상태이다. 또한, 휴대폰 부품 산업은 금형 설계 및 제작 기술, 멀 티 코팅 기술, 이중 사출 기술 등 전기, 화학, 전자, 기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반 기술이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제품을 설계하는 단계에서부터 생산 업체와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고, 비교적 많은 제조공정을 거쳐야 하며, 높은 생 산성과 효율적인 공정기술이 요구되는 기술집약형 산업이다. 또한, 제품의 가격경쟁력, 신속한 제품 공급능력, 안정된 품질관리 능력이 사업 측 면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재료나 원천 소재의 개발 등 고난이도의 기술 개발이 요 구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중소기업에 적합한 산업이며, 전余후방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이다.

휴대폰 부품 제조업의 후방 산업은 폴리카보네이트 등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 소재, 유리 제조업과 알루미늄 등 금속 소재 제조업이며, 전방 산업은 휴대전화 제조업체 로 구성되어 있다. 동사의 경우 엘지전자㈜, 엘지디스플레이㈜의 모바일 기기 부품 의 상당량을 생산하고 있고, 자체적인 제품 마케팅보다는 공정余수율관리에 집중하 고 있어 상기 거래처의 영업실적에 따라 사업실적이 좌우되며, 전방 산업에 대해 종속적인 형태를 나타내고 있다. 세계 휴대폰 시장은 2017년 3,367억 달러 규모로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완만한 성 장세가 전망된다. 2017년 휴대폰 판매는 18.4억 대로 전년대비 2.7% 감소하였으 나, 스마트폰 판매 확대에 따른 판매단가 상승으로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성장한 모습이다. 다만, 스마트폰 판매가 과거에는 큰 폭으로 증가(2014년 28.6%, 2015 년 14.4%, 2016년 5%)한 반면, 2017년은 2% 대로 하락한 모습이 특징적이다.

세계 휴대폰 수요는 중국, 인도, 미국 3개국이 각각 23%, 13%, 10%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까지 수요 확대는 아시아신흥국과 남미 지역이 견인할 것으로 예상 된다. 2017~2020년까지의 예상 시장 성장률은 0.9% 수준이며, 국내의 경우 역성 장을 시현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스마트폰 산업에서 중간재적 부품 성격을 지니고 있는 Cover Glass 산업은 유리 원판에 대한 해외의존도가 높고 중소余중견기업 위주의 산업이며, 전방 업체와의 긴밀한 거래관계가 지속되는 특성이 있어 신규 업체로서는 시장 진입이 쉽지 않은 산업이다. 또한, 모바일 기기 등의 디스플레이용 부품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아 중간재 산업에 속하며, 모바일 기기가 다양해지면서 적용 범위 또한 넓어져 수요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한편, 최근의 Cover Glass 산업은 중국 기업이 높은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을 무기 로 국내 기업을 위협하고 있는 상태여서 국내 기업들은 화학강화유리부터 터치스크 린패널까지 수직계열화를 통한 가격경쟁력 확보가 요구되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마케팅을 통한 안정적인 거래선 유지와 자동차, 가전 등 신규 수요 발굴도 필요 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이미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Glass 시장에 진출한 상태 로, 모바일 분야에서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자동차용 시장에서도 일정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Cover Glass 산업의 전방 산업에는 강화 유리 원판을 직접 제조하는 업체인 Corning, NEC 등의 업체가 있고, 후방 산업에 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를 제조하는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과 디스플레이를 제조하는 삼성디스플레이㈜, 엘지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모바일 기기용 Cover Glass 제조에는 기본적으로 화학강화유리(Chemically Toughened Glass)가 사용된다. 화학강 화유리는 두께 1mm 이하의 유리 원판 을 400℃ 내외의 고온에서 화학약품으 로 처리하여 유리의 표면을 압축하는 동시에 강도를 5~10배 가량 향상시킨 제품이다. 통상적인 열강화유리는 판유 리를 700℃까지 가열한 후, 상온의 공 기를 분사하여 급냉시킨 것인데, 두께 3mm 이하의 박판유리는 표면층과 중심 층 사이의 온도 차이가 적어 열강화 효 과가 거의 없기 때문에 화학적인 강화 처리 방식을 적용한다.

화학적인 강화는 유리 표면의 나트륨(Na) 이온을 칼륨(K) 이온으로 치환하여 유 리 표면이 더 큰 표면밀도를 갖도록 한 것이며, 물리적 강화보다 강도가 우수하고 강화 후에도 절단 가공 등 추가적인 가공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화학강화유리는 저항막余정전용량余표면음파전도余적외선余광학이미지 방식 등의 터치스크린용 기 본 소재로 사용되며, 스마트폰과 스마트패드 부품으로도 전자업체에 공급된다. 화학강화유리는 일반 판유리에 비해 굽힘강도는 3~5배, 내충격은 5~8배, 열충격 저항은 2배 이상 향상된 유리이며, 스마트폰용의 두께 0.55mm 강화유리는 굽힘강 도가 10kg/cm²이상이어야 하고, 130g의 Steel Ball을 20cm 이상 높이에서 낙하 했을 때 파괴되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화학강화유리는 수요처의 요구에 따라 외부창 표면에 지문방지 (Anti-Finger Print)4) 및 무반사(Anti-Reflection)5) 코팅 처리를 통해 부가가치 가 부여되는데, AF 코팅은 표면장력을 증가시켜 수분 및 유분으로부터 유리 표면 의 오염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고, 코팅을 통해 내스크래치성과 경도가 함께 증가된 다. 반면, AR 코팅은 특정한 파장영역에서 원자재 표면의 평균 반사율을 4%에서 0.5%로 낮추면서 투과율을 99%로 높여 선명도를 높이는 증착 기술이다.

4) 지문방지(Anti-Finger Print) 코팅 : 모재 표면의 내오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불소계의 소수성 코팅액을 도포하고 120℃에서 20분간 열경화 처리하는 방법

5) 무반사(Anti-Reflection) 코팅 : 빛의 난반사로 인한 눈부심 등을 제거하는 코팅처리로 모재의 표면에 SiO៻. ZrO៻. TiO៻ 등의 금속 박막을 여러층(Multi Layer)으로 겹겹이 둘러 쌓아 광투과율을 98% 이상 높이는 방법

PVD 기술은 금속판의 직余간접적인 가열 또는 빠른 속도를 가진 이온이나 기체의 금속판 충돌 유도를 통해 금속판에 열 및 운동에너지를 공급하며, 진공 또는 매우 낮은 압력 분위기 하에서 작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금속판에서 발생된 금속 원자를 손실 없이 기판에 증착할 수 있다. 또한, 증착 가능한 물질의 범위가 넓고, 금속판 의 조성 조절을 통해 다성분계 합금 증착이 가능하며, 진공도, 장치 구조, 전원 출 력, 시간, 온도 등의 물리적 변수 조절을 통하여 증착량 및 증착층의 결정 구조 제 어가 가능하다. 특히, 금속 및 비금속 등의 기판 종류를 다양화할 수 있고, 기판 온 도를 자유롭게 설정 가능하며, 증착 환경에 따라 박막, 막대, 입자 등 증착 형태의 제어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진공 또는 특정 기체 분위기에서 코팅하기 때문에 폐수나 유해가스를 배출하지 않 는 친환경적인 공정이며, 기판과 증착 소재와의 밀착력 및 증착된 표면의 광택이 우수하고 변색이 적다. 모바일 기기, 디스플레이 부품, 광택성 장식품, 태양전지용 박막 모듈, 스마트 Glass, 자동차 부품, 항균 의료소재, 생체재료, 반도체용 유전체, 자기성 디스크 소재, 절삭공구, 내마모성 코팅소재, 식품 포장재 등 다양한 산업 분 야에 적용되는 기술이다.

PVD는 진공 또는 특정 기체 분위기에서 코팅하고자 하는 물질을 기화 또는 승화 시켜 원자 또는 분자단위로 기판위에 응축하여 피막을 형성하는 것이 핵심이며, 증 발(Vaporization) → 이송(Transfer) → 응축(Condensation)의 3단계 공정을 거친다.

증발은 기화 또는 승화에 의해 증착 대상 물질을 증기화하는 과정이고, 이송 은 기화된 원자 또는 분자가 증발원으로부터 이송되는 과정으로, 이송 단계에서 증 기를 이온화시키거나 또는 기판에 전압을 인가하는 방법을 이용하며, 반응가스를 주입하는 반응성 증착을 통해 산화물이나 질화물 등의 화합물 박막 제조가 가능하 다. 응축은 이송된 입자들이 기판에 증착하거나 기판 표면상에서 증착된 입자들이 재배열되는 것을 말한다.

PVD의 대표적인 종류로는 열증발 진공증착, 스퍼터링 증착, 이온빔 보조증착 등이 있는데, 동사의 경우 주로 스퍼터링 증착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스퍼터링 증착 (Sputtering Deposition) 기술은 진공 분위기에서 이온화된 기체 입자가 가속화된 후, 금속판에 충돌하는 과정에서 금속판 표면의 금속 원자가 튀어나와 기판에 증착 되는 방법이다. 산화아연, 이산화티타늄 등의 증착에 주로 많이 사용되며, 반도체용 웨이퍼, 스마트 Glass 등의 분야에서 활용 빈도가 높다.

한편, 동사는 11건의 특허권, 5건의 디자인권, 4건의 상표권과 1건의 서비스표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식재산권은 Cover Glass 생산장비, 제조방법 등과 관련된 것으로, 주력 사업과의 연관성이 높다. 성형, 정렬, 인쇄, 인출 등 공정 요소 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에서부터 자체 설비를 통해 Cover Glass를 생산하 는 데 필요한 강화 기술 및 이와 관련된 디자인권, 상표권 및 서비스표권까지 다양 한 종류의 지식재산권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핵심 기술의 보호 및 판매와 관련된 사업 보완적 수단을 일정 수준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별도의 장치 없이도 편리한 인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였는데, 이 방법은 평면 Glass를 가공하는 과정, 평면 Glass의 이면에 세라믹 잉크를 이용하여 소정의 문양을 인쇄하는 과정, 그리고 인쇄가 완료된 평면 Glass를 고온 분위기 상余하부 금형을 이용하여 곡면으로 성형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가공되는 평면 Glass의 평면 치수는 완성된 커브드 Glass의 곡면을 따라 측정되는 치수에 비해 짧게 설정되며, 세라믹 잉크는 고온에 견딜 수 있는 내열성 잉크가 사용된다.

즉, 3D Glass를 제조할 때 짧은 치수 가공과 내열성 잉크를 적용하여 2D 상태에 서 인쇄를 수행함으로써, 별도의 장치 없이도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정을 수행할 수 있다, 또한, 기존처럼 이미 성형된 곡면을 추가적으로 가압하거나 변형하지 않기 때문에 3D Glass의 곡면 부분에 형성되는 구멍(부품장착공) 및 비인쇄부분(원형렌 즈에 대응하는 부분)을 가장 정확하게 설계할 수 있으며, 완성된 커브드 Glass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LTE(4G) 가입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23년 55억 건(비중 60%)에 달할 전망이며, 5G 기술은 2020년부터 활용되기 시작하여 2023년에는 10억 건(비중 12%)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스마트폰 가입건수는 2017년 기준 43억 건 이며, (3G 및 4G 비중 95%), 2023년에는 72억 건(대부분이 3G 이상의 모바일 브로드밴드)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산업은 자동차에 이용되는 제품 특성상, 제조사의 요구 사항 에 따라 제품 설계 및 생산이 이루어지며, 신제품 출시 및 전방 업황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친다. 또한, Cover Glass 산업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신뢰성과 안전성이 검증된 기존 업체들의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후발 업체의 시장진입이 어려 운 편이며, 10년 이상 장기간 사용되고 A/S 등을 위해 모델 단종 이후에도 지속적 인 제품 공급이 필요한 Life-Cycle이 긴 산업이다.

별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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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410) 육일씨엔에쓰 - (3) 제품소개

 

제품소개

Product Map

 

2D Cover Glass

2D Cover Glass

Camera Window

 

3D Cover Glass

Uniaxial Bending

 

1Side Bending

 

2Side Bending

 

4Side Bending

 

Battery Cover

 

Automotive Glass

CID (Center Information Display)

Cluster

 

Wearable Dev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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