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4020) 두산중공업 - 두산중공업, 추가 명예퇴직 시행…직원 2000여명 대상
지난 2월 말에도 명예퇴직 시행
두산중공업이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두산중공업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8일 공지했다.
신청 가능 대상은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1975년생) 이상 직원이다. 전체 정규직 직원 6000여명 중 2000여명이 명예퇴직 신청 대상이다.
명예퇴직자는 법정 퇴직금 외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 월급을 받는다. 20년 차 이상은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로 받는다. 이외에도 최대 4년간 자녀 학자금, 경조사, 건강검진도 지원된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명예퇴직 시행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월 말에도 명예퇴직 시행을 공고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눈물의 2차 명예퇴직' 실시
1차 명예퇴직 후 2달여만에 신청자 받아
13일 창원 성산구 두산중공업 본사에서 직원들이 근무를 하고 있다.
산중공업이 1차 명예퇴직 마감(3월 4일) 후 약 2개월만에 2차 명예퇴직을 시행한다.
8일 두산중공업은 사내게시판을 통해 11일부터 15일까지 추가 명예퇴직을 시행한다는 공고문을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명예퇴직 이후에도 유휴인력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이 2차 명예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는 1차 명예퇴직으로만은 유휴인력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1차 명예퇴직 신청자는 600여명으로 목표했던 1100여명 수준에 못미쳤다.
두산중공업은 1차 명예퇴직 대상을 기술직 및 사무직을 포함한 만 45세 이상 직원들로 정했다. 이번 2차 명예퇴직도 대상은 동일하고, 약2000명의 정규직 직원이 명예퇴직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2조4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상황에 놓여 있다. 두산그룹도 자구책을 통해 두산중공업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3조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