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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反) 쿠팡연대였다.’

지난달 말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만남이 쿠팡에 대한 ‘공동 전선’ 구축이었단 분석이 유통업계에서 지배적이다. 두 회사는 “친분이 있는 수장들끼리의 만남”으로 선을 그었지만 올해 이후 흑자 전환까지 예상되는 쿠팡 발 시장잠식에 대한 위기감이 뚜렷했단 분석이다.

최근 5년간 쿠팡은 매년 30~50%의 폭발적 성장세를 거듭해 올해 매출 15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통업계에서는 “한해 50%씩 성장한다는 것 자체가 상상할 수 없는 ‘미친속도’”라 평한다. 쿠팡은 전국 170여 개 물류센터, 자체 배송 시스템, 직매입 유통구조를 갖추고 있다. 음식배달, 동영상 스트리밍까지 사업을 확장중이다.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는 “쿠팡은 기존 산업 ‘파괴자’란 호칭을 얻은 아마존에 가장 가까운 기업”이라고 말했다. 쿠팡이 올해 상반기(1~6월) 나스닥에 상장하고 흑자전환을 바탕으로 막대한 투자에 나선다면 국내 유통지형은 또한번 요동칠 수 있다.

네이버와 신세계는 현재 온·오프라인 유통의 압도적 1위 기업이지만 쿠팡과 비교하면 한계가 명확해진다. 네이버의 2019년 거래액은 20조원이 넘지만 정작 매출은 1조897억 원 이다. 오픈마켓 판매자가 41만 곳에 달해도 단순 중개만 해서다. 만약 주요 업체들이 상품 데이터 베이스공급을 중단하면 ‘속 빈 강정’이 될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제 쿠팡과 이베이코리아가 네이버에 상품 데이터베이스 공급을 중단한 적이 있다”며 “결국 철회했지만 당시 위기감이 상당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쇼핑 사업은 검색 플랫폼(2조8031억 원)에 이은 네이버의 주요 수익원이다.

신세계그룹은 전통적 유통강자지만 ‘정보기술(IT) DNA’는 부족하다.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이 안착 중이지만 거래액 기준으로 아직 이커머스 5위권에도 들지 못한다. 내부 위기감은 크다. 한 관계자는 “국내 산업에서는 상위 3개사가 아니면 경쟁력이 없는데 코로나로 인해 이커머스로의 전환속다가 너무 급격했다”며 “지금부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유통 환경에서 살아남을지 도태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공룡 롯데의 침체가 남일이 아니다”는 말도 나온다. 온라인 체질변화에 더뎠던 롯데쇼핑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각각 8%, 20% 가량 하락했다. 순혈주의가 강한 신세계가 지난해 컨설팅업체 베인앤컴퍼니 출신 강희석 대표를 이마트, SSG닷컴 대표로 영입한 것도 이런 위기감을 반영한다.

이런 상황에서 두 기업이 협력할 수 있는 분야는 다양하다. 네이버쇼핑은 신선식품 부문이 취약한데 신세계를 통해 상품 수급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다. 실제 네이버는 지난해 취약점으로 꼽혀온 물류망을 강화하기 위해 CJ대한통운과 지분 교환으로 제휴를 맺기도했다. 신세계는 SSG닷컴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업계에서는 “SSG닷컴이 네이버쇼핑 안에 입점하는 형태면 얼핏 손해같지만 그걸 감수할 정도로의 트래픽 효과가 있다고 판단 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래밍, 검색 부문 기술력을 지원받을 수 있단 예측도 있다.

쿠팡, 롯데그룹 등 다른 대형 유통업체 입장에서도 두 업체의 공동 대응책은 초미의 관심사다. 쿠팡은 공식적으로 언급은 피했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월마트를 의식하며 끊임없이 오프라인 진출을 모색 중인 아마존처럼 네이버(035420)와 신세계(004170)의 협업을 의식한 전략을 구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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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420) NAVER - 네이버 ‘환산주가’ 첫 1000만원 돌파… 산업구조 변화 ‘실감’

2019년 7월 이후 ‘황제주’로 독주 

섬유→정보통신→온라인 플랫폼 

코로나로 변화의 바람 빨라져 

제조업 등 기존 핵심산업 고전 

클라우드·AI·빅데이터 등 약진

네이버가 국내 증시 역사상 최초로 환산주가 1000만원을 돌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증시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상황에서도 ‘언택트’(비대면) 수혜주로 성장 기대감을 높이면서 국내 ‘황제주’로 입지를 굳혔다. 환산주가 기준 역대 황제주는 합성섬유, 정보통신,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는 이런 흐름을 산업구조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해석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네이버의 환산주가는 1060만원(주가 21만2000원)으로 국내 증시 역사상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네이버 환산주가는 이날도 전 거래일보다 3.98% 올라 1110만원(현재 주가 22만2000원)을 기록했다.

환산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도 250만원(현재 주가 5만원)으로 네이버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환산주가는 상장 주식의 액면가를 5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춰 계산한 1주의 가격으로, 액면가가 서로 다른 회사들의 주식 가치를 비교하기 위해 사용된다. 상장된 기업의 주식 액면가는 100원에서 5000원까지 다양하다. 예컨대 액면가가 100원인 네이버의 경우 현재 주가에 50을 곱해 환산주가를 산출한다.

과거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이전만 하더라도 국내 상장된 모든 기업은 액면가를 일률적으로 5000원을 기준점으로 잡았다. 하지만 국내에 외환위기가 닥치면서 상장 기업들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주식 액면분할로 주가를 쪼갰고, 이로 인해 오늘날 주가 형태가 정립된 것이다.

네이버는 지난해 6월 말까지만 해도 넷마블과 SK에 뒤져 환산주가 3위에 그쳤다. 하지만 지난해 7월부터 1위에 올라선 뒤 점점 더 격차를 벌렸다. 네이버 등 온라인 플랫폼 기업의 실적 성장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네이버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21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8% 늘었다. 카카오 역시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8.9% 상승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는 코로나19 쇼크에도 지난 1월2일부터 이날까지 각각 21.1%, 51.8% 상승했다.

코로나19 이후의 산업구조가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비대면 플랫폼으로 재구성될 것이라는 전망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쇼크로 기존의 핵심 산업군인 제조업이 고전을 면치 못했고,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다가오면서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등 온라인 플랫폼 산업이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환산주가 황제주 변천사를 보면 산업의 전망을 예측할 수 있다. 국내 증시에서 처음으로 환산주가가 10만원을 기록한 기업은 1992년 합성섬유 제조업인 태광산업이었다. 이후 처음으로 100만원 고지에 오른 기업은 1999년 SK텔레콤이다. 이를 비춰보면 국내 산업의 흐름이 경공업에서 정보통신에 이어 온라인 플랫폼으로 연결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종우 전 IBK 리서치센터장은 “네이버가 황제주로 등극한 것은 국내외 산업의 변화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 산업구조를 보면 전통 산업 중심의 재벌 계열사들이 시가총액 상위 10위 리스트에서 계속 탈락하는 추세”라며 “반면 4차 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들이 시총 상위 리스트에 들어오는 상황이다. 이는 아마존, 알파벳(구글) 등이 강세인 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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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50) NHN한국사이버결제 - (1) 회사소개


NHN한국사이버결제한국사이버페이먼트㈜를 2006년 흡수 합병하여 온라인 전자결제대행, 온-오프라인 VAN 및 휴대폰 경제/인증사업을 영위하는 NHN 계열사.

국내 온라인쇼핑몰인 G마켓 등을 포함 약 65,000개의 인터넷 쇼핑몰을 고객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휴대폰결제로도 진출하여 사업영역 확대 중임.

정부연구기관인 ETRI와의 공동 출자를 통해 ‘KCP이노베이션’을 설립하여 차세대 결제서비스인 NFC 전자결제에 관한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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