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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3280) 흥아해운 - STX컨소시엄, 흥아해운 인수 계약 철회

STX컨소시엄이 흥아해운 인수 의사를 돌연 철회했다. 인수과정에서 흥아해운 측이 진술 및 보장 등 위반행위가 있었다는 주장이다. 120억원에 달하는 계약금 반환 문제를 두고 소송 가능성도 언급했다.

18일 흥아해운은 "STX컨소시엄의 계약해제 통보로 거래종결 이전 거래종결이 이루어지지 않음아 신주인수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PEF운용사 APC PE와 ㈜STX의 자회사인 STX마린서비스로 꾸려진 STX컨소시엄은 지난 10월 흥아해운과 1200억원 규모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STX 측은 "본 인수절차 진행 중 흥아해운은 신주인수계약서 상 진술 및 보장, 확약 기타 의무를 중대한 측면에서 위반했다"며 "이에 흥아해운의 귀책에 따른 중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발생해 STX 컨소시엄은 신주인수계약을 해제했다"고 주장했다.

인수자 측은 이미 120억원의 계약금도 납입했다. 해당 계약금 반환 문제를 두고 법정 공방도 예상된다.

흥아해운은 "신주인수계약상의 '기업결합신고 완료' 등 거래선행조건이 충족됐음에도 거래종결 이전 투자자의 계약해제 통보로 기한 내 종결이 이뤄지 않아 인수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시했다. 반면 STX컨소시엄은 "귀책사유가 피인수회사에 있는 만큼, STX 컨소시엄이 기 납입해 질권설정 중인 계약금에 대해 반환을 청구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흥아해운, STX컨소시엄과의 신주인수계약 해재

흥아해운(003280)은 STX컨소시엄과 체결했던 신주인수계약이 해제됐다

흥아해운은 재무구조 개선 및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지난 10 20 STX컨소시엄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120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날 투자자의 계약해제 통보로 거래종결 이전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음에 따라 계약해제 사유가 발생했다.



회사 측은 “신주인수계약상의 `기업결합신고 완료` 등 회사의 거래선행조건이 충족됐음에도 불구하고 거래종결 이전 투자자의 계약해제 통보로 거래종결 기한 내 거래종결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이에 따라 투자유치를 위해 해제조건부로 진행된 회사의 임시주주총회 안건 및 유상증자 결정(이사회) 의안도 철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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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상장폐지 위기 40곳 (종합)

코스피 7개사, 코스닥 33개사 상장폐지 절차 진행

한진重·동부제철 등은 관리종목 해제

<연도별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지정·지정해제 현황>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40개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놓였다. 동부제철과 한진중공업 등 유가증권시장 일부 종목은 관리종목에서 벗어나 한숨을 돌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관리종목 지정 업체가 줄어드는 추세였다.

31일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내 12월 결산법인의 2019년 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이 전일 마감되자 상장폐지절차 진행 업체와 관리종목 신규 지정 및 해제 업체를 발표했다.

◆코스피 7곳·코스닥 33곳 상장폐지 위기=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감사의견 '거절'(부적정)을 받은 7개사가 상장폐지절차 진행사로 추려졌다. 이중 유양디앤유 , 지코 , 폴루스바이오팜 , 컨버즈 , 하이골드8호 등 5개사의 경우 이의신청서 제출하면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제출시한은 유양디앤유와 하이골드8호는 다음달 9일, 지코와 폴루스바이오팜은 20일, 컨버즈는 21일이다.

2년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받은 신한 과 웅진에너지 등 2개사는 다음달 9일까지 부여된 개선기간 종료 후 상장공시위원회 심의를 거쳐 상장폐지 여부가 결정된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총 33개사가 상장폐지절차 진행 대상이었다. 코나아이 등 32개사는 감사의견 비적정(범위 제한 한정, 의견거절)이 사유였다. 파인넥스 의 경우 사업보고서 미제출로 상장폐지기준에 해당됐다. 상장폐지절차 진행 대상 업체 중 올해 새롭게 추가된 기업은 23개였다. 전년도 25개사보다 소폭 줄었다. 피앤텔 등 10개사는 2018년도 감사의견 비적정으로 다음달 9일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 상태다.

◆청호컴넷·흥아해운 등 관리종목 지정…코스닥은 감소추세=유가증권시장에서 관리종목으로 새롭게 지정된 업체는 청호컴넷 과 흥아해운 등 2개사였다. 청호컴넷은 자본잠식률 84%로 지난 20일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흥아해운은 사업보고서 미제출이 사유였다. 다음달 13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 상장폐지절차를 밟게 된다. 그 밖에 키위미디어그룹 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금 전액잠식 사실을 해소하는 입증 서류와 분기 매출액 5억원 미달 사실 확인 등에 따라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가 판가름날 예정이다.

기존 관리종목 지정 9개사 중 동부제철 과 한진중공업 등 2곳은 관리종목에서 해제됐다. 동부제철은 감사의견 '적정'을 받았고, 한진중공업은 '자본잠식 50% 이상' 사유가 해소됐기 때문이다.

<코스닥업체 2019사업연도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 사유별 시장조치 현황>


한편 코스닥시장에서는 관리종목 지정 증가폭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픽셀플러스 등 28개사가 4사업연도 간 영업손실 발생, 대규모 손실 발생, 상장폐지 사유 발생 등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신규지정된 업체에서 해제된 업체를 뺀 순증분은 14개사로 전년 23개사(신규지정 34개사, 해제 11개사)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편 아이에이네트웍스 등 37개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 때문에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신규 지정됐다. 예스24 등 14개사는 내부회계관리제도 비적정 사유를 해소해 투자주의환기종목에서 해제됐다. 투자관리종목 순증분은 23개사로 전년도(신규지정 30개사, 해제 7개사)와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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