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5380) 현대차 -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 경영에서 완전히 손 뗀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명예회장과 정의선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 남은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공식적으로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습니다.
오늘(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에서 물러날 예정입니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 만료는 내년 3월이지만, 이미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그룹 전반의 지휘봉을 넘겨준 상황인 만큼 내년 임기까지 유지하지 않고 물러나기로 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주총에서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비게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상무)을 추천했습니다. 직급보다 전문성을 고려한다는 취지로,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 명예회장은 이번 현대모비스 주총을 끝으로 마지막 남은 등기이사직까지 내려놓으며 경영 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작년 2월 현대차 이사회는 정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작년 3월 현대차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21년 만에 이사회 의장직을 정의선 당시 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넘겨줬습니다.
이후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했으며, 작년 10월에는 그룹 회장직도 아들에게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도 함께 내려놨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2014년에는 현대제철 이사직에서, 2018년에는 현대건설 이사직에서 각각 물러났습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정 명예회장이 이번에 등기이사직을 내려놓더라도 현대차 미등기임원과 현대모비스 미등기임원직은 유지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미 현대차그룹의 운전대가 아들인 정의선 회장에게 넘어오며 정 회장을 중심으로 그룹 전체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하고 있는 만큼 별다른 영향은 사실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회장은 2018년 9월 그룹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그룹 전반을 진두지휘해왔습니다.
정 회장이 작년 10월 회장 선임 전후로도 틈나는 대로 입원 중인 정 명예회장을 찾아 그룹 경영을 논의해 온 만큼 이후에도 정 명예회장의 조언을 구하며 그룹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1938년생인 정 명예회장은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을 일군 '승부사'로, 1998년 현대차 회장에 이어 1999년 3월 이사회 의장에까지 오르며 작은 아버지인 '포니 정' 정세영 전 현대차 명예회장 대신 현대차 경영권을 장악했습니다.
이듬해인 2000년에는 동생인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적통' 자리를 두고 '왕자의 난'을 벌인 끝에 현대차 계열 회사만 들고나와 '홀로서기'를 했습니다.
현대그룹 분리 당시에는 삼성과 현대, LG, SK에 이은 재계 5위였지만, 현재 현대차그룹은 삼성에 이은 2위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20여년간 회사를 이끌며 '품질 경영'과 '현장 경영'이라는 키워드를 남겼습니다. 그룹 R&D 총본산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해 핵심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헌액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기아 양재동 사옥
정 명예회장은 2016년 12월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에 출석한 이후로는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80대에 접어들면서는 이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작년 7월 중순 대장 게실염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하면서 한때 건강 이상설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정 명예회장은 염증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해 입원 4개월여만인 작년 11월 말 퇴원, 한남동 자택에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차그룹 경영서 완전히 물러난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마지막 남은 현대 모비스 등기이사직을 사퇴하며 공식적인 그룹 경영에서 완전히 물러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다음달 24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직을 내려놓을 예정이다.
정 명예회장의 현대모비스 사내이사 임기는 내년 3월까지이지만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활발히 그룹 전반을 지휘하고 있는 만큼 임기를 채우지 않고 물러나기로 정한 것으로 보인다. 정 명예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되는 사내이사 자리에는 고영석 연구개발(R&D) 기획운영실장 상무가 추천됐다. 상무급 임원을 사내이사로 추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문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현대차 이사회는 지난해 2월 정 명예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하지 않았고, 정 정명예회장도 지난해 3월 현대차 주총 직후 열린 이사회에서 21년만에 의장직을 정의선 당시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에게 넘겼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 미등기임원, 현대모비스 등기이사직만 유지했으며 10월에는 그룹 회장직도 아들에게 물려주고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정 명예회장은 당시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직도 함께 내려놨다.
다만 정 회장이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을 맡으며 정 명예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 전반을 진두지휘했고, 회장 선임 전후로도 정 명예회장과 경영을 논의해온 만큼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그룹으로의 체질 개선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 명예회장은 현대차그룹을 세계 5위의 자동차 그룹으로 일군 인물로 1998년 현대차 회장에 이어 1999년 3월 이사회 의장까지 올랐다.
2000년에는 동생인 고(故) 정몽헌 전 현대그룹 회장과 '적통' 자리를 두고 '왕자의 난'을 벌인 끝에 현대차 계열 회사만 들고 나왔다. 현대그룹에서 분리할 당시에는 삼성과 현대, LG, SK에 이은 재계 5위였지만, 현재 현대차그룹은 삼성에 이은 2위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다.
특히 정 명예회장은 20여년간 회사를 이끌며 '품질 경영'과 '현장 경영'이라는 키워드를 남겼다. 그룹 R&D 총본산인 남양연구소를 설립해 핵심 기술을 확보했고, 미국 자동차 명예의 전당(Automotive Hall of Fame)에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헌액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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