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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 Goldman Sachs ) 한국 "코스피 3,700 시대 온다" 

코스피 EPS 증가세 가속화 예상
"연기금 매도·인플레이션 우려할 수준 아냐"

골드만삭스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코스피 전망치를 3,700포인트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코스피가 어려운 구간에 있지만 한국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23일 골드만삭스를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3,700으로 올리는 동시에 2021년 실적 전망치를 시장 전망치(54%)보다 5%포인트 높은 59%로 샹향 조정했다. 조정 이유로는 글로벌 성장률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점을 꼽았다.

팀 모우 골드만삭스 아시아 수석 전략가는 “반도체·소비재·소재·산업 등이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높이고, 신경제기업의 주가가 상승함에 따라 주당순이익(EPS) 증가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목표 주가수익비율을 기존 12.5배에서 13.1배로 올리며 낮은 금리가 시장을 뒷받침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 경제를 중심으로 시장의 구성이 바뀌었다는 점도 높아진 가치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선호 업종으로는 경기 방어 업종보다 씨크리컬(경기민감주)과 디지털 경제를 꼽았다. 이어 경기 회복, 4차산업혁명, 녹색 에너지 관련주를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연기금 등의 국내 증시 재조정 등으로 인한 ‘오버행(대규모 매각 대기물량)’은 과도하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공매도 재개에 대한 우려도 불식시켰다. 모우 전략가는 “이전 2009년 5월과 2011 11월 당시 시장은 초반 약세를 보였지만 이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의 화학·기술 하드웨어·반도체 및 금융 부문의 성과는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우려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유가 72달러까지 오른다. 3가지 이유"

올해 유가가 72달러까지 오를 것이라고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22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의 목표가를 기존 65달러에서 72달러로 높였다. 72달러가 도달하는 시점은 오는 3분기로 예상했다. WTI 22일 기준 61.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도 7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가 유가 전망치를 높인 배경은 △낮은 원유재고 △생산량 회복 지연 △투기적 수요 등 3가지다. 골드만삭스는 “유가가 추가로 랠리를 펼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회복과 경기부양에 힘입어 원유를 찾는 투자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는 “원유가 인플레이션에 따른 충격을 헷장하는 수단으로서도 각광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4분기부터는 가격이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시점부터 공급이 정상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골드만삭스는 4분기 WTI가 배럴당 67달러, 브렌트유는 70달러 수준에거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평균 WTI 가격은 68.8달러로 예상했다.

경제매체 CNBC는 골드만삭스의 이같은 전망은 큰손들의 포트폴리오 조정과도 궤를 같이한다고 설명했다.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는 작년 4분기 애플 주식 5720만 주를 팔고 정유업체인 셰브런 4800만주를 새로 사들였다고 최근 공시했다.

미국 헤지펀드 거물 데이비드 테퍼도 정유주 지분을 대폭 늘렸다. 그가 이끄는 애팔루사 매니지먼트는 작년 4분기 정유사 옥시덴탈 810540주를 신규 매입했다. 에너지 수송 업체인 에너지 트랜스퍼 보유주식(24066259주)도 직전분기 대비 27%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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